[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29일 원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6원 하락한 1076.8원에 마감했다. 연중 최저치이자 2015년 4월 이후 2년 7개월만의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새벽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있었지만 지속되는 원화 강세를 되돌리는 변수가 되지는 못했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1.28% 하락하는 등 전일 대비 1.29포인트(0.05%) 내린 2512.90으로 마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환율 부담이 강해지고 있지만 30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다음달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거친 후 환율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졌고,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하기보다 오히려 하락한 이유로는 북한 리스크에 대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낙관과 더불어 외환시장에서 원화강세 심리가 그만큼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환율 하락(원화강세)은 주변국 및 신흥국 통화와 비교할 때 과도하다. 한국 경기회복, 한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내수회복 정책 등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 요인들이 원화강세를 지지하고 있지만 최근 원화강세는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쏠림의 결과로 지속 가능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

30일 열릴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속적으로 올리겠다는 매파적 언급이 나오지 않고, 12월 예정된 FOMC에서 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다면 원 ·달러 환율은 안정을 되찾으며 최근의 낙폭을 만회하리라 전망한다. 기존 환율 전망(2017년 말 1140원대, 2018년 1120~1180원)을 유지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원화 강세가 최근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수출 호조에 따른 무역수지의 흑자 기조 지속 여건이 갖춰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던, 즉 원화의 강세를 가로막던 요인들이 최근 해소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원화 강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되면서 환율 강세의 부정적인 효과들을 가시화 시킬 수 있는지가 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모습을 근거로 원화의 강세 속도는 곧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첫째, 앞서 언급한 내용들을(원화 강세를 가로막고 있던 요인들의 해소) 역으로 생각하면 추가적인 원화 강세를 이끌어 낼 재료들이 대부분 소진됐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1월 금통위 이후 마지막 소재도 당분간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사실 원화의 강세 폭을 추세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2월 이후 시작된 '달러 약세-기타 통화 강세 국면'에서 미진했던 원화의 강세 정도가 부담 요인들의 해소에 따라 정상화된 수준에 닿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셋째, 최근 원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원화의 강세 속도가 진정될 것에 대한 기대를 외국인들이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년5개월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예상을 했던 결정인만큼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금리인상 선반영…증시 충격 크지 않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에서 1.5%로 올렸다. 한은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여만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선반영해 증시가 받을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상은 예상된 일이라 증시가 받을 충격은 크지 않다"며 "다만 추가 인상 속도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시장금리와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부채 부담과 소비 위축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투자 심리도 위축되고 있어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증시에 미치는 여파가 달라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 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변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린 만큼 당분간 추가 인상 기대는 약화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 효과를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명절, 총선 등을 앞두고 있어 이주열 총재가 남은 4개월여의 임기 동안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두 번째 금리인상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존재할 것으로 보여 시중 금리는 당분간 추가 급등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며 "증권주 등 일부 업종은 금리 하향 안정화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봤다.

◆ 원·달러 환율 하락세 진정될 가능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2년 만기 국채금리와 기준금리 사이의 금리 차이는 80bp가 넘게 벌어졌다. 채권시장이 금리인상을 대부분 선반영했다는 의미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채권시장이 예상하는 기준금리 변화를 선반영한다"며 "과거 기준금리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할 때의 금리보다 30bp 높은 수준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채권시장은 두 차례의 금리인상을 미리 반영해뒀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진정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통상 기준금리 인상은 원화의 강세를 부추겨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지만, 최근 원화가 가파른 강세를 나타내면서 이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을 반영했다는 분석에서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080원대가 붕괴되며 연저점을 경신, 2년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의 향방은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시그널에 달렸다는 견해도 나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이주열 총재가 추후 추가 인상 시그널을 주는지 여부"라며 "금리 인상 이후 이 총재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스탠스를 취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반등 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한은의 두 번째 금리인상 시점이 외환시장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 가운데 비용, 세금, 투자 등에 쓰고 남은 돈의 절반을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간 9조6000억원의 확정 배당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배당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올해는 지난해(4조원)보다 20% 늘린 4조8000억원을 배당한다. 


내년부터 3년 동안은 배당 규모를 올해의 두 배인 9조6000억원으로 확대한다. 3년간 지급하는 배당금은 28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방침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 이익으로 돌려준다는 원칙을 세운 데 따른 것이다. 이상훈 경영지원실장(CFO·사장)은 “사업에 문제가 생겨 잉여현금흐름이 다소 부족해도 계획한 배당은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잉여현금흐름을 계산할 때 인수합병(M&A) 금액은 차감하지 않기로 했다. 대형 M&A가 이뤄지더라도 배당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주주환원 정책은 종전 1년에서 3년 단위로 변경해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과 중국이 사드 갈등을 일단 봉합하고 양국간 교류 협력을 정상화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10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에이펙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녹취> 남관표(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양국간)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한 합의 이행의 첫 단계 조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청와대는 또 이어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의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중 외교부는 오늘 오전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를 동시에 게재했습니다.

협의문을 보면 한국과 중국은 우선 사드 배치 이후 악화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추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양측은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선 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군사당국간 채널을 통해 중국측이 우려하는 사드 문제에 대해 소통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합의 내용에 대해 양국이 사드 문제를 더이상 언급하지 않고 봉인시키는 대신 앞으로는 양국간 미래, 실질 협력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 현물 거래세 비과세 해택으로 인한 차익거래에 대한 리포트 자료입니다.


원문 링크 바로가


KO_SF_201707160959_00_XX_13__201707160959_SE17239.pdf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생일 105주년을 맞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에 후원금을 보냈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오는 4월 15일 김일성 생일, 이른 바 태양절을 기념하기 위해 조총련에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들에 보낸 돈은 일본 돈으로 2억 1800만엔, 우리 돈으로 환산할 경우 22억7700만원에 달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동지 탄샌 105돐(돌)을 맞아 재일동포자녀들의 민주주의적 민족교육을 위해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조총련에 보내시었다"며 "김일성동지, 김정일동지, 김정은동지께서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해 보내주신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은 모두 163차에 걸쳐 480억599만엔(약 5016억원)에 달한다"고 선전했다.



이같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속적인 조총련 후원은 갈수록 가중되는 있는 북한 주민의 식량난과 대비되며 적절성에 의문이 든다.

 

실제 지난 3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북한의 식량수급 전망’을 통해 2015년 북한의 식량 총생산량을 542만t으로 추정했다. 이는 2014년의 594만t보다 9% 감소한 수치다. 



또한 북한주민의 주식인 쌀 생산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쌀 생산량은 2014년 263만t에서 2015년 195만t으로 26%나 줄었다.  


◇ 2014년

▲ 4월 8일 =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 국가대표 선발전 특혜 의혹 제기

▲ 9월 15일 = 박근혜 대통령(당시 기준 직함, 이하 동일)-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후 1차 독대

2015년 5월 7일 박근혜(왼쪽) 당시 대통령이 경기도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내 부지에서 열린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공장 기공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2015년

▲ 7월 25일 = 박 대통령-이재용 부회장 2차 독대. 박 대통령, 승마협회 지원 및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요구

▲ 8월 26일 = 삼성전자, 최순실 모녀가 설립한 독일 현지법인 코레스포츠와 약 213억원 규모 컨설팅 계약 체결

▲ 9∼10월 = 삼성전자, 코레스포츠에 280만 유로(약 35억원) 송금 등 약 80억원 지급

▲ 10월 26일 = 삼성그룹, 미르재단에 125억원 출연

▲ 10월∼2016년 3월 = 삼성전자, 최순실 조카 장시호 운영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천800만원 지원

◇ 2016년

▲ 1월 12일 = 삼성그룹, K스포츠재단에 79억원 출연

▲ 2월 15일 = 박 대통령-이재용 부회장 3차 독대

▲ 10월 24일 = JTBC, 최순실 국정운영 개입 의혹 보도. 최씨 사용 추정 태블릿PC 공개

▲ 10월 25일 = 박 대통령 대국민 사과

▲ 10월 26일 = 검찰,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최순실 자택·차은택 자택 등 9곳 압수수색

▲ 10월 27일 = 검찰, '최순실 의혹' 특별수사본부 설치

▲ 10월 29일 = 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 협조 거부로 철수

▲ 10월 31일 = 검찰, 최순실 피의자 소환조사. 긴급체포

▲ 11월 3일 = 검찰, 최순실 구속

▲ 11월 4일 = 박 대통령 두 번째 대국민 담화. '검찰 조사·특검 수용' 입장 발표

▲ 11월 6일 = 검찰, 안종범 전 수석ㆍ정호성 전 비서관 구속

▲ 11월 8일 = 검찰, 삼성전자 사옥·박상진 사장 사무실 및 자택·대한승마협회·한국마사회 등 9곳 압수수색

▲ 11월 11일 = 검찰, 차은택 구속

▲ 11월 12일 = 검찰, 정몽구 현대차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소환조사

▲ 11월 13일 = 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소환조사

▲ 11월 15일= 검찰, 제일기획 스포츠단 사무실 압수수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소환조사

▲ 11월 20일 = 검찰, 최순실ㆍ안종범ㆍ정호성 구속기소

▲ 11월 22일 = 검찰, 이화여대 총장실, 입학처 사무실 등 압수수색

▲ 11월 23일 = 검찰,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삼성 미래전략실 등 압수수색

▲ 11월 27일 = 검찰, 차은택·송성각 전 원장 구속기소


2016년 11월 29일 오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물러나고 있다.


▲ 11월 29일 = 박 대통령, 세 번째 대국민 담화. "진퇴 문제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 입장 표명

▲ 11월 30일 = 박 대통령, 특별검사로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임명 결정

▲ 12월 1일 = 황교안 국무총리, 박영수 특검에 임명장 수여

▲ 12월 3일 =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 12월 8일 = 검찰, 장시호 구속기소

▲ 12월 9일 = 국회,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재에 탄핵소추의결서 접수

▲ 12월 20일 = 법원, 특검이 청구한 최순실 딸 정유라 체포영장 발부

▲ 12월 21일 = 특검팀, 공식 수사 시작

특검,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등 10여 곳 압수수색

특검, 정유라씨 기소중지·지명수배

▲ 12월 26일 = 특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자택 등 10여 곳 동시 압수수색

▲ 12월 27일 = 특검, 인터폴에 정유라 '적색수배' 요청

▲ 12월 28일 = 특검, 문형표 조사 중 피의자 입건·긴급체포

김영재 원장 자택·사무실·서울대병원 등 압수수색

▲ 12월 29일 = 특검, 이화여대·대한승마협회 등 압수수색


소환되는 김기춘과 조윤선
소환되는 김기춘과 조윤선(서울=연합뉴스)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7년 1월 22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교도관들과 이동하고 있다.

◇ 2017년

▲ 1월 1일 = 박 대통령 출입기자단 신년 인사회에서 탄핵소추 사유 전면 부인

▲ 1월 4일 = 특검, 1일 덴마크서 체포된 정유라 범죄인 인도 절차 개시

▲ 1월 7일 = 특검, 최순실 자택·의상실 등 압수수색

▲ 1월 10일 = 특검, '제2 최순실 태블릿' 확보 발표

▲ 1월 12일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검 출석

▲ 1월 16일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 1월 19일 = 법원,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특검, 류철균 이대 교수 구속기소

▲ 1월 21일 = 특검, 김기춘·조윤선 구속

▲ 1월 22일 = 특검, 소환요구 불응한 최순실 체포영장 청구

법원, 최순실 체포영장 발부

▲ 1월 25일 = 특검, 최순실 체포영장 집행해 소환

▲ 1월 29일 = 특검, 남궁곤 이대 전 입학처장 구속기소

▲ 1월 30일 = 특검, 최순실 '해외 원조사업 알선수재' 혐의 체포영장

▲ 1월 31일 =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퇴임

▲ 2월 3일 =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靑 불승인에 5시간 대치 끝 철수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압수수색

▲ 2월 7일 = 김기춘·조윤선 구속기소

▲ 2월 10일 =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 위해 법원에 행정소송 제기

▲ 2월 14일 =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 2월 15일 = 특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구속

▲ 2월 16일 = 특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수사 기간 연장 승낙 신청. 법원, 특검의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 각하


(서울=연합뉴스)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017년 2월 20일 새벽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구치소로 돌아가는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 2월 17일 = 특검, 이재용 부회장 구속

▲ 2월 18일 = 특검, 우병우 전 민정수석 피의자 소환

▲ 2월 19일 = 특검,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

▲ 2월 20일 =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특검 출석

▲ 2월 22일 = 법원, 우병우 구속영장 기각

특검, 박채윤 구속기소

▲ 2월 24일 = 특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피의자 소환·체포

▲ 2월 27일 =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

탄핵심판 최종변론. 대통령 대리인단은 최종 종합준비서면 제출

▲ 2월 28일 = 특검, 이재용 등 17명 기소하고 수사 마무리…"박 대통령,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 입건" 발표

▲ 3월 3일 = 특검, 검찰에 수사기록 인계

▲ 3월 6일 = 특검, 최종 수사결과 발표


(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가운데)이 2017년 3월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과를 선고하고 있다.

▲ 3월 10일 =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 박 대통령 파면 결정

▲ 3월 15일 =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21일 오전 9시 30분 출석하라" 소환 통보

▲ 3월 16일 = 검찰,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영태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SK그룹 전·현직 임원 3명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

▲ 3월 18일 = 검찰,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익일 귀가)

▲ 3월 19일 = 검찰,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사장 참고인 조사


(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3월 21일 오전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 3월 21일 =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조사

▲ 3월 22일 =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조사 마치고 귀가

▲ 3월 23일 = 김수남 검찰총장, 출근길에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서 "오로지 법과 원칙,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돼야 할 문제"라고 반응


김수남 검찰총장이 2017년 3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3.23
jin90@yna.co.kr

▲ 3월 24일 = 검찰,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수사 관련해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청와대 측 거부로 자료 임의제출 받아

▲ 3월 27일 =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검찰은 "막강한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하여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게 하거나 기업경영의 자유를 침해하는 등 권력남용적 행태를 보이고, 중요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이유를 설명함

▲ 3월 28일 = 검찰,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소환 조사

▲ 3월 30일 =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 피의자 심문 예정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이 연초에 발표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로는 8년 만에 최저수준이다. 나라 밖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안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탓에 소비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수출과 투자가 개선 조짐을 보이는 것은 희망적이다. 경기 불씨를 살리기 위해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도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지표 엇갈렸지만 


한은은 13일 금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경제전망’을 확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10월에 전망했던 성장률 전망치 2.8%를 2.5%로 내린다”며 “그동안 대내외 여건이 급속히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미 대선 이후 시작된 시중금리 상승과 미 달러화 강세,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 등을 악재로 꼽았다. 그는 특히 “민간 소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둔화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주된 (성장률) 하향 원인”이라며 “소비심리 위축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백화점·할인점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늘어났지만 이 총재는 “정부 정책 효과로 당초 우려보다 괜찮았을 뿐 소비가 호조라고 평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경제를 떠받쳤던 건설투자 증가율도 작년 10.9%에서 올해 4.3%로 둔화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다만 이 총재는 “집값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금융자산에 버블(거품)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연말 ‘플러스 성장했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초 3.2%에서 석 달마다 매번 하락했다. 이번 전망치 2.5%는 LG경제연구원(2.2%), 현대경제연구원(2.3%) 등 민간 연구소보다 높지만 정부 전망(2.6%)보다는 낮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을 올해보다 조금 나아진 2.8%로 제시했다. 2015년(2.6%)부터 4년 연속 3%를 넘지 못하는 셈이다.


암울한 시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계 경제가 살아나면서 상품수출 증가율이 작년 0.9%에서 올해 2.4%로 높아질 것으로 한은은 진단했다. 부진하던 설비투자도 올해 2.5%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경고했던 작년 4분기에 대해서도 이 총재는 “소폭의 플러스 성장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했다.


◆“금리 올릴 시점 아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7개월째 동결했다. 미 금리 인상에 시동이 걸렸지만 금통위는 신중하게 지켜보자는 태도다. 금통위는 의결문에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해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높지 않을 것이므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표현을 추가하기도 했다.


국제 유가 오름세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1.0%에서 올해 1.8%로 오르겠지만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2.0%)보다는 낮을 것으로 진단했다. 경기가 부진한데 물가가 급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이 총재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서 한국이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강조해왔다”며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이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는 대신 내수 지표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화정책이든 재정정책이든 무작정 동원하기보다는 일단 두고볼 때라고 당국은 분석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