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자가 2~5업체정도 있고 수요자는 많은 시장입니다.
통신업체, 가전제품업체 시장등이 과점시장의 형태입니다.
이들 시장에서의 가격과 수량의 결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봅니다.
기본적으로는 비슷하게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것 같지만, 실제적으로는 조건과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통신시장에서는 사용하는 요금제와 사용자에 따라서 다른 통신요금을 내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과점 시장에서는 조건에 따라 항상 달라지기 때문에 분석하기 쉽지 않은 시장입니다.
1) 기업간의 경쟁심화
과점 업체간의 경쟁도 심하기 때문에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다른 분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A업체가 가격을 내리면 다른 B,C업체도 가격을 내리거나 더 내리게 됩니다.
그렇게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 수량을 뺏기게 되므로 서로 가격 경쟁을 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경쟁이 계속되면 이론적으로 가격이 제로(0)로 가게 되어 좋치 않게 됩니다. 출혈경쟁이 되지요
반대로, A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업체들은 가격을 올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A업체의 수량을 뺏어오려고 노력하게 되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기는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서로간에 상호 의존적인 상황이 되어 게임과 같이 상대방을 주시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상대방에 전략을 보고 자신의 전략을 대응하면서 가는 게임이론의 상황이 발생되는 시장입니다.
2) 게임이론
게임이론상에서 정답은 균형을 찾는 것이며,
반듯이 1개 이상의 균형이 있으며 이러한 균형을 내쉬의 균형이라고 합니다.
여러개의 균형중에서 실현이 가능하거나 확률이 높은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상황이나 조건이 변하면 균형도 변하기 때문에 자주 변경되게 됩니다.
3) 쿠르노 가격결정모형
게임이론상의 균형을 찾는 모형으로서 수량을 결정하는 모델입니다.
2개의 기업이 경쟁을 한다는 가정하에 게임 테이블상의 복점을 찾아보겠습니다.
P = 600(수요자) - Q = 600 - Q(A사) - Q(B사)
각 기업의 점유 수요자가 있고 그로 인해서 최대 점유가 가능한 수량이 결정이 되는데
기업은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이 만나는 이윤이 극대화 되는 수량만 생산을 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최대 점유가 가능한 수량 모두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의 수량만을 생산하게 됩니다.
두개의 기업은 상대가 취하는 수량에 따라서 자신의 수량을 변경하여 대응하게 되므로
반응곡선이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이때 먼저 수량을 선택하는 기업이 선도자가 됩니다. 선도자가 선택하는 수량에 따라서 기업이 반응을 하게 됩니다)
A사의 입장에서의 반응곡선과 B사의 입장에서 반응곡선을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선도자인 A사가 선택한 수량의 시작점이 R점이라고 한다면 B사는 S점의 수량을 선택하게 될 것이고
다시 A사는 T점으로 이동하며 결국은 계속 이동을 하여 E점에서 균형을 찾게 됩니다.
위 곡선을 테이블 형식으로 숫치상으로 풀어놓은 것이 게임의 보수표가 됩니다.
예를들면, A사가 A1 전략을 사용할 경우에는 B사는 보수가 가장 큰 B5의 전략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A사는 B사의 전략에 따라서 보수가 가장 큰 A4 전략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진행이 되어 균형점으로 찾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보수표는 상대의 전략에 따라 우리의 전략을 손쉽게 나타낼수 있습니다.
이 표를 통해서 균형점을 찾아내게 됩니다.
이것이 게임이론상의 정답이 됩니다.
이렇게 게임에 대한 균형을 찾아내려고 하는것이 쿠르노의 모형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균형을 한번 찾았다고 해서 게임이 경쟁이 끝이 나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상황이 변경이 되면서 전략이 또 변하고 또 다른 균형을 찾아야 하게 됩니다.
상대적인 전략적 게임이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잘하더라고 상대가 더 잘하면 내가 지는것이고
내가 못하더라도 상대가 더 못하면 내가 이기는 것입니다.
4) 균형의 갯수
A와 B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하면서 가격을 올릴 것인지, 서비스를 안하면서 할인을 해줄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있습니다.
| B1 (할인) | B2 (서비스) |
A1 (할인) | 1.2 | 3.4 |
A2 (서비스) | 5.6 | 7.8 |
상대가 B1전략을 써도 보수가 큰 A2전략을 사용할 것이고, B2전략을 쓰더라도 A2전략을 쓸 것이기 때문에
A는 항상 A2전략을 쓰게 되고 B도 상대의 A2전략에 대응하여 보수가 높은 B2전략을 사용하게 되어
A는 A2전략을 사용하여 보수7을 얻고, B는 B2전략을 사용하여 보수8을 얻음으로서 균형에 이루게 됩니다.
이것은 내쉬 균형이 한개인 경우입니다.
| B1 (할인) | B2 (서비스) |
A1 (할인) | 1.2 | 3.4 |
A2 (서비스) | 5.6 | 0.0 |
보수가 달라졌을때
A는 B1을 취하면 A2를 취하고 B2를 취하면 A1을 취합니다.
B는 A1을 취하면 B2를 취하고 A2를 취하면 B1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이로서 균형이 2개가 생기게 됩니다.
이는 한쪽이 할인하면 다른쪽은 서비스를 하게 되며, 둘다 동시에 할인을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이런데 A가 할인을 하고 B가 서비스를 하면 3과 4의 보수를 얻는데 반에
A가 서비스를 하고 B가 할인을 하는 것이 5와 6의 보수를 얻기 때문에
결국 보수가 서로간에 높은 전략인 후자의 것을 상호간 합의하에 협상이 되게 됩니다.(win-win전략)
균형이 한개인 경우에는 협상을 할 조건이 없으나 균형이 두개 이상인 경우에는 협상에 조건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전략이 많아지고 참여기업이 많아질 수록 협상이 복잡해지지만 이에 대한 균형은 항상 존재합니다.
균형점이 다수가 되면 이때 만나서 협상을 하여 최종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균형점은 항상 변경될 수 있는 불완전한 균형이지만
모르는 것보다는 그래도 아는 것이 좋기 때문에 균형을 찾는게 유리합니다.
5) 쿠르노 모형의 장단점
수량을 결정하는데에는 유리한 장점이 있지만,
이 모형에서는 선도자가 있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항상 선도자가 정해져 있고 다른 기업은 반응을 한다면 균형점으로 찾아가겠지만
둘다 선도자가 되는 경우라면 위 모형은 성립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설명한 사람이 스타겔버그의 균형입니다.
6) 스타켈버그의 전쟁상태
결국 둘다 선도자가 되기를 원하는 기업이 존재한다면
둘다 반응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독자적인 길을 가려 하기 때문에
이때에는 둘다 힘의 논리에 따른 전쟁을 하게 됩니다.
결국은 전쟁에서의 승자가 이기는 게임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쟁의 핵심은 시장점유율의 경쟁보다는 가격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7) 베르뜨랑 모형
과점시장에서 기업이 경쟁을 하는 경우에
수량 경쟁 보다는 가격 경쟁을 주로 하게 되기 때문에
수량을 결정하는 것보다는 가격을 결정하는 모형이 더 낮다고 하여
베르뜨랑 모형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베르뜨랑의 모형은 두 기업의 제품이 동일한 할 경우시에 가격으로 설명이 가능한 모형입니다.
이렇듯 이러한 모형들은 균형을 찾기 위한 전제조건이 있을 경우에 성립되는 모형들입니다.
즉, 합리적인 선택에 대한 전제조건이 되는 경쟁에서만 적용이 됩니다.
질 것이 뻔한 싸움을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이 균형이 틀어지게 됩니다.
예측이 불가능한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에 판이 깨지고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계획도 쓸모가 없어지게 됩니다.
싸움의 결과가 뻔하다면 별로 재미나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크게 이변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싸움의 결과를 알수 없다면 사람들은 모든 신경을 다 쏟아 준비를 하고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됩니다.
이렇게 싸움이 많이 발생하는 시장이 바로 과점시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