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생일 105주년을 맞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에 후원금을 보냈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오는 4월 15일 김일성 생일, 이른 바 태양절을 기념하기 위해 조총련에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들에 보낸 돈은 일본 돈으로 2억 1800만엔, 우리 돈으로 환산할 경우 22억7700만원에 달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동지 탄샌 105돐(돌)을 맞아 재일동포자녀들의 민주주의적 민족교육을 위해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조총련에 보내시었다"며 "김일성동지, 김정일동지, 김정은동지께서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해 보내주신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은 모두 163차에 걸쳐 480억599만엔(약 5016억원)에 달한다"고 선전했다.



이같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속적인 조총련 후원은 갈수록 가중되는 있는 북한 주민의 식량난과 대비되며 적절성에 의문이 든다.

 

실제 지난 3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북한의 식량수급 전망’을 통해 2015년 북한의 식량 총생산량을 542만t으로 추정했다. 이는 2014년의 594만t보다 9% 감소한 수치다. 



또한 북한주민의 주식인 쌀 생산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쌀 생산량은 2014년 263만t에서 2015년 195만t으로 26%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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