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경제 소식 (2025년 3월 13일)

 

미국 증시는 3월 13일(목) 하락 마감했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전쟁 관련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 2월 중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S&P 500 지수는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죠.

 

역사적으로 보면, 1929년 이후 S&P 500 지수는 총 56차례 조정을 겪었고,
이 중 22번만이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으로 전환됐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시장 반응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유럽연합(EU)의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50% 관세 부과에 보복하겠다고 밝혔어요.
유럽산 와인과 샴페인 등 주류에 20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위협했죠.

 

또한, 이번 주부터 시행된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빠르면 4월 2일부터 상호 관세 정책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러한 발언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어요.

 

 

주요 경제 지표 및 시장 반응

• S&P 500 지수: 1.4% 하락
• 10년물 국채 금리: 4.26% (0.08%p 하락)
•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7개월 만에 변동 없음
•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 → 노동 시장 안정 신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지수 관련 항목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어요. 병원 비용, 자산 관리 비용 등 서비스 부문이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이에 따라 경제학자들은 2월 근원 PCE 지수를 0.3~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투자자 심리와 기술적 분석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 기술적 약세 신호도 포착됐어요.

• 미국 개인 투자자 협회(AAII) 설문조사에 따르면, 강세 심리는 0.3% 하락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어요.
•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약세장 바닥을 형성할 때와 유사한 수준이에요.

애덤 턴캐스트 (LP 파이낸셜)
→ "무역 불확실성이 매도 압력의 주요 원인이며, 경제 성장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리비 캔트릴 (핑코)
→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정책 시행 순서와 범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현재 상방과 하방 리스크가 공존한다."

크리스 칼리 (노스라 매니지먼트)
→ "올해는 변동성이 클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지, 아니면 향후 더 높은 성장률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마이클 퍼스 (탈락한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 "현재 시장의 기술적 신호는 2022년 1분기와 유사하다. 2020년과는 다른 거시적 환경이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기술적 분석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개별 기업 뉴스

• 애플(AAPL): 2025년 말 iOS 업데이트에서 에어팟 실시간 통역 기능 추가 예정
• 아이온큐(IONQ): 캐리스데일, 아이온큐 관련 공매도 리포트 발표
• 루브릭(Rubrik): 실적 발표 예정

 

3월 14일(금) 예정된 주요 경제 일정

• 23시: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 23시: 기대 인플레이션
• 02시: 미국 베이커휴즈 총 시추기 수

 

 

미국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기술적 약세 신호로 인해 하락했어요. 경제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요.

앞으로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무역 이슈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