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대상, 中 연예계 영향력 TOP5 선정

김수현 대상, 中 연예계 영향력 TOP5 선정…국내 인기 초월 `어마어마한 성장`

`2015 에이판스타어워즈(APAN Star Awards)` 시상식에서 배우 김수현이 `프로듀사`로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중국 내에서의 인기가 국내를 초월한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은 중국 상해 동방 TV가 조사한 `중국 연예계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설문에서 톱 5 안에 선정됐다. 특히 외국인으로는 김수현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5가지 항목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김수현은 모든 항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종합 순위 톱 5로 안정적인 순위권에 들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로 김수현은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번 설문조사로 김수현은 또 한 번 인기를 입증하게 됐다.

김수현의 중국 출연료는 한 회 출연에 5억 원을 육박하고 있을 정도. `별그대` 이후 한-중에서 벌어들인 CF 수익만으로도 수백 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져있다.

김수현 스마트폰' 출시로 부가수익

중국 레노버가 ‘김수현폰’을 출시하면서 김수현씨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키이스트가 부가 수입을 올리게 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레노버가 만드는 ‘ZUK 김수현 스타폰’이 내년 초에 출시된다”며 “김수현폰 출시에 따른 개런티가 4분기부터 일부 유입되고 판매성과에 따라 키이스트가 추가 수입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키이스트 소속배우 김수현씨.

이 연구원은 키이스트가 올해 4분기에 매출 286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6% 늘어나는 것이다.

중국 레노버의 스마트폰사업 자회사인 북경신기공장과기유한공사는 최근 키이스트, 케이스타폰과 계약을 맺고 이른바 ‘김수현폰’인 'ZUK 김수현 스타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스마트폰의 출시시기는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스타폰은 키이스트와 김수현 관련 모바일초상권 계약을 맺은 회사다. ZUK는 레노버의 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다.

김수현폰은 김수현과 관련된 각종 미공개 모바일콘텐츠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김수현씨의 중국 팬층을 공략하는 스마트폰인 셈이다.

김수현씨는 요즘 중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한류스타'다. 중국 팬클럽회원 수만 1천만 명을 넘는다.

김수현 씨는 본인이 주연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후 최근 또 다른 드라마 ‘프로듀사’ 인기몰이에도 성공했다.

김수현씨가 중국에서 맺은 대형 광고계약도 20여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는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SBS플러스의 패션뷰티 프로그램 '스타그램'의 진행자로 발탁됐다고 25일 밝
혔다.

오는 12월 4일 첫 방송되는 스타그램은 시청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전 테스트
로 이뤄지는 패션 뷰티 프로그램이다. 손담비는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손담비는 가수에서 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힌 이후 드라마 ‘빛과 그림자’, ‘가족끼리
왜 이래’ 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손담비는 자신만의 매력을 잘 살려낸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여성
들의 뷰티 아이콘로 주목 받고 있다"며 "이번 스타그램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
해 달라"고 말했다. 




  • [한류 로드가 열린다] <1부> ③ 글로벌 한류 장수전략은 '산업화'

SM·JYP 등 '인큐베이팅 체계' 구축… 연예기획 부문은 '하이 리스크' 줄여
"아시아의 별 보아는 30억 프로젝트" 상장 통한 꾸준한 자본유입 구조 절실
"음식·의류 등 파생상품 경제효과 커" 사업 다각화로 캐시카우 확보 노력도


한때 누아르를 내세운 홍콩 영화가 아시아 전역을 달궜던 시절이 있었다. 지난 1980년대 국내에서 전성기를 누린 홍콩 스타의 인기는 장궈룽, 저우룬파, 청룽(재키 챈), 류더화, 왕쭈셴 등이 방한해 TV 프로그램과 CF를 장악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의 인기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급속도로 사그라졌다. 원인은 영화의 질을 고려하지 않은 과다 생산, 특정 장르에만 편중한 소재 개발의 부족, 2세대 스타를 발굴하지 못한 한계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한동안 한류(韓流)에 대해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홍콩스타' 같은 10년 남짓의 '반짝' 유행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문화로 글로벌 한류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면 '산업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이 리스크? 시스템으로 헤지!=한류 콘텐츠 공급자는 연예기획사다. 국내 연예기획사는 '매니저-아티스트'로 이뤄지는 단순한 구조에 전문성과 체계적인 조직력은 부족한 주먹구구식 영세 업체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업계는 여타 제조업 분야가 체계적인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실패 요인을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과 달리 주관성과 불확실 요소가 크게 개입하는 고위험(high risk) 사업군에 속한다. 반면 배용준의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처럼 '터지면 대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즉 고위험 고수익군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연예 콘텐츠 산업의 안착을 위해서는 '리스크 헤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2000년대 아시아를 중심으로 불어닥친 한류 바람과 함께 연예기획사의 기업화가 시작됐다. 2000년 4월 코스닥에 상장한 SM엔테인먼트는 가장 큰 리스크인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어린 나이에 캐스팅돼 연습생으로서 교육ㆍ훈련기간을 거쳐 데뷔하는 이른바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다. 보아ㆍ동방신기ㆍ소녀시대 등을 배출한 SM의 경우 ▦신인을 발굴하고 트레이닝해 데뷔를 준비하는 신인개발팀 ▦아티스트에게 적합한 곡을 수집, 선정하는 A&R(artist & Repatoire)팀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과 음반 재킷 디자인까지 관리하는 비주얼디렉팅팀 ▦데뷔 후 아티스트의 전반적인 활동계획 기획 및 진행을 총괄하는 매니지먼트팀 ▦홍보팀과는 별도로 유튜브의 SM 채널을 관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를 책임지는 뉴미디어팀 등이 유기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기획자 겸 매니저가 혼자만의 판단으로 상황별로 운용, 대처하던 것을 체계화해 조직이 관리하고 대체ㆍ보완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한 '스타 생산 라인'을 마련한 셈이다. 

가수 비를 키워낸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시스템 구축이 안정화에 접어든 기업으로 해외 진출 성공의 노하우를 발판 삼아 2AM과 2PM, 원더걸스와 미스에이 등을 선보였다. JYP의 정욱 대표는 "K팝은 10여 년간 시스템을 통해 인재를 육성했다는 강점이 있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ㆍ일본이 위기감을 느껴 지금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시스템을 만들고 시장에 진입하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용준의 소속사로 유명한 키이스트는 일본 진출의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에 기반한 해외 진출 시스템을 통해 김현중ㆍ주지훈ㆍ김수현ㆍ이지아 등 차세대 한류스타를 프로모션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 위한 안정적인 자본 공급 필요=최근 한류 스타들은 노래부터 연기까지, 공연기획자ㆍ패셔니스타ㆍ일러스트레이터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산하는 '트랜스포머 엔터테이너'로 진화하는 추세다.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연마하려면 그만큼 준비기간이 길어진다. 타고난 재능이 아무리 탁월하더라도 다양한 매체 접근성이 있으며 기대치가 상승해 있는 요즘 문화 소비자의 취향에 호소하려면 더 완벽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 TV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2AM의 조권이 8년,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7년의 연습생 시절을 거친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장기 투자를 하려면 당연히 비용문제가 뒤따른다. 가능성 있는 신인을 찾아내 데뷔시키기까지 트레이닝 및 수업, 숙소 제공, 신곡 수집 등 100%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SM은 연간 R&D 비용으로만 20억~40억원을 쓰는 것으로 추산된다. 요즘처럼 해외활동까지 고려할 경우 투자비용은 더욱 높아진다. 13세에 데뷔해 '아시아의 별'이 된 가수 보아를 두고 SM의 이수만 프로듀서는 "30억원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한류 콘텐츠 산업화를 위해서는 엔터테인먼트업체의 자생력 확보와 함께 금융자본 유입과 적극적인 외부 투자가 절실하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최근 상장 기업의 증가는 회계 투명성 확보로 자본 유입과 수익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여건을 마련했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업계는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고유의 매니지먼트 업무 이외의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 '캐시카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 콘텐츠에서 파생된 음식ㆍ의류 등의 상품이 콘텐츠 자체보다 더 큰 경제효과를 내는 만큼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류 배우를 다수 확보한 제작사 iHQ는 식음료 사업인 '카페베네'로 신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키이스트는 2009년 말부터 일본에서 DATV라는 유료채널사업을 병행해 고정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다. 자사 아티스트의 독점 영상을 방영하는 이 채널은 월 이용료가 2,500엔임에도 가입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신필순 키이스트 대표는 "외부 자본을 유치하려면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트랙레코드(track record)가 중요한데 이미 기업화를 이룬 업체 외에는 자료가 없어 정부나 투자회사의 '보증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렵다"며 "가령 영화산업의 경우 모든 조건이 완벽해도 흥행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듯 이성적ㆍ논리적 판단보다는 확률의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윤호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연구팀장은 "정부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콘텐츠 산업 분야의 리스크를 보장해 안정성과 기회를 마련해줘야 지속 가능한 산업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며 "잠재 가능성과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투자가 가능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한류 로드가 열린다] <1부> ④ 'K컬처 산업'의 미래전략


#2017년 1월12일. 글로벌 프로젝트로 탄생한 다국적 아이돌그룹 '퓨처레알(Futur Real)'이 경기도에 위치한 'K팝 전용공연장'에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퓨처레알은 한국인과 중국인 등 아시아 출신 외에 프랑스계 흑인과 남미 출신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한국과 미국의 음반기획사가 공동 레이블을 만들어 5년간의 기획기간을 거쳐 선보인 팀이다. 이날 수만여 관중 앞에서 펼친 화려한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됐다. 데뷔 3개월 전부터 사전홍보가 시작된 퓨처레알은 이미 2017년 한 해 해외 공연일정이 꽉 차 있다. 2016년 10월에 열린 '아시아 뮤직마켓'에서 공개된 이들의 뮤직비디오를 본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요청으로 순회공연이 성사됐다. 따라서 이들은 한국을 중심으로 구축된 '아시아 뮤직벨트'를 따라 15개국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뮤직마켓에서 함께 선보인 ○○전자의 '퓨처레알 뮤직플레이어'도 2만개 사전판매가 이뤄졌고 이날 공연과 함께 일반판매가 시작됐다. 

#2015년 한국 대학생의 아이디어로 태어난 강아지 캐릭터 '핑핑'과 고양이 캐릭터 '밍밍'은 '뽀통령'의 뒤를 이어 전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을 뿐 제작자본이 없던 이들 캐릭터는 문화부가 지원하는 '산학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1억원을 지원받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세상의 빛을 봤다. 첫 상영 후 북미와 중국 등지에서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 애니메이션은 외국자본이 투입돼 장편 시리즈물로 재탄생했으며 정부가 후원하는 우수 만화 글로벌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최신판 TV시리즈에서는 이들 캐릭터가 한옥마을에서 벌이는 에피소드를 선보여 한국문화를 전세계에 널리 알렸다. ○○전자가 새로 선보이는 게임기에는 핑핑과 밍밍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이 시험판으로 담겨 출시될 예정이어서 국산기기와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몇 년 후 한류의 활약상을 상상해본 가상 시나리오다. 가상이지만 머지않은 미래다. 한류를 기반으로 한 K컬처 콘텐츠가 전세계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기업들이 연구개발(R&D)과 자본투자를 지속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들이다.
◇한국을 아시아의 '콘텐츠 허브'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콘텐츠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진출 지원 ▦기반(인프라) 조성 강화 ▦전략적 지원체계 구축 ▦공생발전의 생태계 구축 등의 정책 추진방향을 세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0일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지원사업 설명회에서 밝힌 주요 내용으로 콘텐츠 분야를 본격적인 산업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목표를 바탕으로 한다. 

우선 문화부는 K팝을 필두로 한 한국을 아시아의 음악 허브 국가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음악 네트워크를 연계한 뮤직벨트를 구축하고 지역ㆍ국가별로 차별화된 지원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응한 국제 공동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KOTRA와 연계해 정보ㆍ컨설팅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과 마케팅 지원, 진출 준비단계부터 해외저작권 보호까지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K팝 전용공연장이나 방송채널 같은 글로벌 플랫폼의 해외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제조업과 달리 콘텐츠 분야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R&D 부문을 강화하는 문화기술 연구 전담기관을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갑수 문화부 콘텐츠정책관은 "미디어 플랫폼의 발전으로 다양화된 콘텐츠 신규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인 동시에 만화ㆍ캐릭터같이 소외됐던 콘텐츠 기간산업 지원으로 영화ㆍ애니메이션 등의 파생을 지원하는 계획"이라며 "콘텐츠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개발인데 우리 콘텐츠 업계가 전통문화와의 연계를 발판으로 K컬처의 확산까지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팝으로 시작해 K컬처 확산으로=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K팝, 나아가 K컬처의 헤드쿼터인 한국에서 해외시장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K팝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기 시작한 게 지난해라면 올해는 K팝이 확산되는 시기인 동시에 한국 대중음악뿐 아니라 패션ㆍ음식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다양한 문화가 K컬처로 전세계적 관심을 받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음악 이외에 부가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SMㆍJYP 등은 소속 연예인을 활용해 드라마나 뮤지컬ㆍ영화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의식주ㆍ촬영장소 등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이들 콘텐츠가 한국의 브랜드 인지도나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여 K컬처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SM은 강남 압구정동에 처음 연 퓨전 한식당 '이테이블(e-table)'을 청담동으로 확장 이전하고 일본 도쿄의 한식당 '포도나무'를 리모델링하는 등 한식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한류스타가 사용하는 원음 MR 반주와 고화질(HD) 동영상 녹화시스템이 제공되는 노래방기기 '에브리싱(everysing)'을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이 노래방기기의 경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오디션에도 즉석 응모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원더걸스와 2PM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도 뉴욕을 거점으로 한식 전문식당인 '크리스탈벨리'를 선보였다. JYP는 키이스트와의 합작회사 홀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 드라마 '드림하이'를 선보인 데 이어 현재 '드림하이2'를 제작 중이다. 

한류스타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는 배용준의 키이스트가 가장 공격적이다. 한식 브랜드 고시레(高失禮)를 운영 중인 배용준은 한식도시락ㆍ김치ㆍ홍시ㆍ유자차ㆍ홍삼 등을 선보였다. 키이스트는 또 배용준의 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기반으로 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신필순 키이스트 대표는 "중국은 외국 드라마에 대한 '쿼터제'와 '짝퉁' 상품, 불법 다운로드가 많다는 문제가 있고 동남아의 일부 소득 수준이 높지 않은 국가에서는 인지도에 비해 실수익이 낮은 편"이라며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로 접근해야 산업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다른 분야의 소비까지 끌어내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해품달' 대박을 품다…벌써 150억 돈방석

입력 2012-02-26 18:17:51 | 수정 2012-02-26 22:49:00
수출·OST 판매도 호조…광고 수입만 90억

시청률 40%를 돌파한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이 비즈니스에서도 대박을 거뒀다. 본방송과 재방송 광고는 완판됐고 케이블 채널 재방영권 가격도 급등했다. 해외판매와 OST, 협찬 등의 부가수입까지 합하면 관련 매출이 15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MBC 관계자는 “제작비는 총 94억원인데 이 중 MBC가 58억원을 부담했다”며 “지금까지 순수익은 70억원에 약간 못 미친다”고 말했다. 

광고 단가는 편당 1350만원 선으로 70분 기준 회당 28개 광고에 3억7700만원. 20회를 합치면 75억5000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8회 이후 완판된 재방송 광고를 합하면 광고 매출만 90억원대에 달한다. 국내외 판매와 협찬, 다시보기, OST 등을 합친 것도 60억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재방영권을 판매했다”며 “일본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7개국과 계약 성사 단계에 있고 베트남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MBC 관계자는 “해외 유통은 통상 제작사와 5 대 5로 나눈다”며 “MBC에 떨어지는 해외 유통 수익은 2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인터넷 유료 다시보기 서비스도 MBC 서비스 작품 가운데 인기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자막을 표기하는 방식의 협찬으로 별도 수익도 올린다. 

OST 판매 또한 호조다. 가온차트에서 린의 ‘시간을 거슬러’는 다운로드 수 160만건을 훌쩍 넘겼다. 휘성의 ‘눈물길’, 먼데이 키즈의 ‘그림자’, 해오라의 ‘달빛이 지고’도 음원 순위 상위권에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OST 총매출이 시청률에 비해서는 약간 적지만 1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명 원작소설은 지난 1월부터 6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다.

주연 배우들의 광고 계약이 쏟아지고 있다. 김수현은 드라마 방영 후 의류와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추가로 3~4개의 CF 계약을 앞두고 있다. 모델료도 또래 배우 중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음료, 가전, 스포츠 브랜드 등 다양한 종류의 CF 계약이 좋은 조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일우 역시 화장품 브랜드 2개 모델로 발탁됐고, 한가인에게도 CF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와 키이스트의 주가도 급등했다. 두 회사의 주가는 작년 말보다 각각 70%, 40% 상승했다.

파업 5주째로 접어드는 MBC를 ‘해를 품은 달’이 먹여 살린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김재철 사장도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파업으로 시청률이 떨어지는 와중에 ‘해를 품은 달’과 같은 드라마가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집계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히트작의 끼워팔기 광고 매출은 통상 본방과 재방송 광고를 합친 것보다 3배 이상 많다는 게 방송계의 시각이어서 이 작품의 부가가치는 더 커질 전망이다. 


김현중, 한국가수로는 최초 日 오리콘 DVD 위클리 차트 1위

입력 2012-05-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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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한국가수로는 최초 日 오리콘 DVD 위클리 차트 1위 기사의 사진
 
김현중(사진)이 한국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오리콘 DVD 위클리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16일 김현중의 일본 공연실황이 담긴 DVD ‘퍼스트 임팩트’가 발매와 동시에 데일리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현재까지 1만6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일본 오리콘 DVD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차트에서 해외 솔로 가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0년 마이클 잭슨의 ‘마이클 잭슨 비전’에 이어 두 번째다. 


키이스트, 일본 케이블 방송사 지분 2배로

키이스트가 일본의 한류 전문 케이블 방송사인 디지털어드벤처(DA) 지분을 두 배로 늘리면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DA가 올해 순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돼 지분법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핵심 비즈니스 협력으로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이스트는 4일 공시를 통해 특수관계인인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DA 주식 817만주를 현물출자받고 그 대가로 키이스트 신주 117만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키이스트의 DA 보유지분은 기존 15.89%에서 30.93%로 늘어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구조조정과 가시청 가구 증가에 힘입어 DA는 지난해 8억원 적자에서 올해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A 지분과 키이스트 신주를 교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재무적 부담도 적어 이번 지분 추가 취득으로 키이스트의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이 추산한 키이스트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연결 전 기준 50억원이지만 자회사 콘텐츠케이와 DA 실적을 연결할 경우 85억원으로 급증한다.



키이스트, 소속 연예인·라이선스 수입 증가 덕 4분기엔 日자회사 추가 수익도 기대


키이스트는 3ㆍ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4%, 167% 증가한 68억원과 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79% 증가한 207억원과 25억원으로 집계됐다. 

Q. 3ㆍ4분기 실적이 좋은 이유는. 

A.김현중, 김수현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지난해보다 많았고 해외 라이센스 수입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Q. 현재 매출 비중은 어떻게 되는가.
 

A.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해외 라이센스를 포함한 매니지먼트 부문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드라마ㆍ음반 등에서 나온다. 

Q. 4ㆍ4분기 및 올해 연간 전망은. 

A. 4ㆍ4분기에는 정려원(드라마의 제왕), 주지훈(다섯손가락), 왕지혜(힘내요 미스터 김), 소이현(청담동 앨리스) 등 소속 연기자들이 드라마에 출연한다. 또 드라마 ‘울랄라부부’와 ‘학교’의 제작사인 자회사 콘텐츠케이의 성과가 반영되고 12월부터 일본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 지분 추가취득에 따른 수익이 추가된다. 3ㆍ4분기 수준의 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일본 자회사 DA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A. DA는 일본에서 인터넷 쇼핑몰 운영하고 이벤트사업과 판권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또

유료 한류채널 DATV를 운영하고 있다. 키이스트가 3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3ㆍ4분기까지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4ㆍ4분기부터 유선방송 가시청 가구수가 늘어나면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현재 국내외 매출 비중과 주요 국가는 

A. 올해 3ㆍ4분기까지 해외 매출은 전체의 25% 수준으로, 일본지역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중국과 동남아는 주로 공연 중심으로 한류시장 비중이 작다. 

Q. 신사업이나 신규투자는 

A. 김수현ㆍ최강희 등이 출연하는 영화가 내년에 개봉되는데, 제작사와 공동투자해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Q. 10월 진행한 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법원인가가 지연되는 바람에 납입일이 이달 9일로 한차례 연기됐는데. 

A. 이번 주 거래소로 상장 신청에 들어간 상태로, 23일 상장 예정이다. 이번에 상장되는 물량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법원에서 인가가 지연된 까닭은 법원의 과다한 업무량 때문이다. 특별한 사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Q.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영향은 없나 

A.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직접적인 매출 영향은 없다. 배용준ㆍ김현중 등의 팬클럽 회원 수가 줄거나 관련 매출이 감소하지 않았다. 

Q. 현재 배용준씨가 지분 35%로 최대주주다.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나,

A. 이번 신주 상장에 참여해 지분이 40.1%까지 늘어난다. 최대주주로서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배용준씨외에 대주주라고 할만한 주주는 없다. 1% 넘는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서너명 정도 있다. 

A.고릴라라이프웨이와 홀림은 어떤 회사인가. 

Q.홀림은 드라마 ‘드림하이’를 제작하기 위해 JYP와 함께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다. 지난 시즌 1 2 방영이후 시즌 3을 기획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고릴라라이프웨이는 배용준씨의 회사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레스토랑 ‘고릴라 인터키친’을 운영하고 있다. 역시 지분관계는 없지만 최대주주 회사여서 일단 관계사로 편입돼 있다. 


한국 영화 흥행에 춤추는 시네마株

최종수정 2013.01.31 07:49 기사입력 2013.01.31 07:49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 영화가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관련주들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 는 올들어 전날까지 9.33% 상승했고 쇼박스 역시 연초 이후 18.23% 올랐다. CJ E&M 과 키이스트 역시 올들어 각각 27.73%, 20.18% 뛰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는 저예산 영화를 제외하고 총 70편이 개봉돼 편당 평균 6억1000만원의 수익을 남겼다. 평균 수익률은 2005년 7.9%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13%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관객 역시 증가 추세다. 지난해 영화 관객 수는 한국영화 1억1461만명을 포함해 총 1억9489만명으로 직전해보다 21.9% 증가했다. 

올 초에도 이같은 한국영화 흥행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다. 이달 한국 영화 관객 수는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타워, '박수건달' '7번방의 선물' 등 세 편의 관객 수만 830만명을 웃돌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도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김지운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 등 스타 감독들의 해외 기반 작품 등을 바탕으로 한국 영화의 흥행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해외 블록버스터 영화들 역시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시네마주들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한국영화 호조세는 일회성 화제작들의
단기 흥행이 아닌 영화 산업의 전체적인 경쟁력 강화 및 대형화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전년도 수준의 관객 확보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장사 1년 미만 단기 차입 비중 늘었다

올 들어 상장사들의 자기자본 대비 1년 미만 단기차입 비중이 점차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 상장사들은 이자비용 절감 등 기업 운영자금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단기로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1개 상장사가 780억원을 단기자금으로 차입, 자기자본 대비 약 23.13%의 차입비율을 보였다.

올해 1월 한 달간의 경우, 9개 상장사가 690억원을 차입해 자기자본 대비 23.72%의 비율을 기록, 전년 동기 및 전달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월에는 7개 상장사가 4750억원의 단기자금을 끌어모았지만 총 자기자본 규모는 2조4459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단기자금 차입비율은 19.42%에 그쳤다.

전달인 지난해 12월에는 비교적 많은 상장사인 20개 상장사가 2조7495억원 규모의 단기자금을 차입했지만 총 자기자본 규모는 15조7227억원으로 집계돼 자기자본 대비 단기자금 차입비율은 17.48%에 머물렀다.

올 들어 단기자금을 차입한 상장사 중 전자단기사채 발행한도를 확보한 증권사가 아닌 상장사 가운데 일부는 일회성 단기자금 차입규모가 자기자본 규모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달 8일 삼보산업은 하이드로젠파워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인수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기자본(247억원)을 넘어선 250억원을 빌렸다. 당시 감사위원도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삼보산업의 총 단기차입금 규모는 293억원대로 급증했다.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1일 기존 장기차입금의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장기차입금 상환차원에서 은행으로부터 70억원을 단기로 빌렸다. 자기자본 300억원 대비 23.32%에 해당하는 돈을 단기로 빌리면서 도이치모터스의 금융기관 차입규모는 667억원으로 늘어났다.

케이아이씨는 자기자본의 24.02%에 해당하는 운영자금 50억원을 금융기관이 아닌 곳에서 단기차입했고, 대주전자재료는 지난달 10일과 17일 각각 55억원과 95억원의 단기자금을 잇따라 빌렸다.

키이스트는 타사에서 발행한 사채를 취득하기 위해 일본 외화인 5억엔(약 58억원)을 빌렸다. 자기자본의 29.03%에 해당하는 규모로 키이스트는 이번 차입으로 연이자 2.47%를 지급하기로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단기자금 차입 규모는 대폭 줄어든 만큼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자기자본 대비 차입비율이 증가한 것은 자금상황이 이른 시일 내에 나빠질 수 있다는 경고일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키이스트,거래 재개 첫날부터 상한가

[fn 화제주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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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에 따른 주권변경상장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키이스트가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에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1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지난 2월 7일부터 21일까지 액면분할에 따른 주권변경상장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변경 재상장으로 키이스트 주당가액은 종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되며 발행주식수는 종전 1382만3965주에서 6911만9825주로 늘었다.

증권가는 키이스트에 대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수직계열화'를 통한 이익 증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매니지먼트, 드라마제작, 해외유통 등을 갖추며 수직계열화를 완성, 올해부턴 본격적인 콘텐츠 생산과 유통채널 등을 통해 수익을 늘려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키이스트는 지난해 4·4분기 소속 연예인 김수현이 인기를 얻은 덕분에 CF 수입이 크게 늘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22.2%, 51.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드라마 제작사 '콘텐츠케이'의 매출도 실적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도 새로 시작한 음반사업과 6월 중 개봉 예정인 투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김수현 주연, 장철수 감독)'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올해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307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63.3%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이스트, 모바일 게임사업 진출..한류 시장 노린다

3.5억원 출자 콘텐츠엔 설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입력 : 2013.05.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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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키이스트 (3,885원 상승75 -1.9%)가 모바일 게임 사업에 진출한다. 일본 내 방송부터 게임까지 다양한 콘텐츠 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한류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13일 키이스트 (3,885원 상승75 -1.9%)는 3억 5000만원을 출자해 게임 콘텐츠개발사인 콘텐츠엔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소유 지분비율은 70%, 취득목적은 사업다각화다. 

키이스트는 콘텐츠 제작 범위 확대와 OSMU(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의 극대화를 위해 모바일 게임 제작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제작 중인 드라마, 영화 콘텐츠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으로, 이미 관련 판권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키이스트는 일본 내 자회사인 DA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인프라 및 방송국 DATV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게임부터 방송, 콘서트 등 한류 콘텐츠 유통시장을 선점해 수익 개선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또 소속 연예인이 김현중, 김수현, 주지훈 등 한류스타들이고, 과거 대주주인 배용준을 모델로 한 게임 개발에 참여한 바 있어 해외 시장 진출에 수월할 것으로 관측된다. 

배성웅 키이스트 대표는 "과거 상당한 수준의 제작비를 투입하여야 했던 온라인게임과 달리 기획력이 중요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엔저 공습에도 ‘웃는 기업’ 은 있다
원자재 수입 기업 반사이익
이녹스·신도리코 등 원가절감
엔화 부채 보유기업들도 호재로



최근 엔/달러 환율이 102엔을 돌파하는 등 엔화 약세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오히려 엔저가 호재로 작용하는 기업이 있다.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주요 수출기업은 가격경쟁력 악화로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일본산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은 엔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반사이익을 누리게 된다. 엔화 부채를 보유하거나 일본 매출 비중이 큰 기업도 엔저 혜택을 입을 수 있다. 

▶엔저로 앉아서 돈버는 기업
=엔화 약세로 수출기업은 초비상이 걸렸지만 일본에서 원료를 대규모로 수입하는 기업은 내심 반기는 모습이다. 엔화 가치가 낮아질수록 수입단가가 싸져 원가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는 한국정밀기계 이녹스 삼익THK LG화학 신도리코 등이 있다. 이녹스와 신도리코는 원재료의 40~45%를 일본에서 구매하고 있고, 삼익THK는 원자재 대부분을 엔화 자산으로 수입한다. 최대주주가 일본계 기업인 로체시스템즈와 새론오토모티브 등은 일본 의존도가 높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엔화 부채가 많은 기업도 앉아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엔화가 떨어질수록 환차익을 얻으면서 ‘부채 탕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엔저로 인해 부채규모와 이자비용이 줄어들면서 이익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 엔화부채 기업으로 포스코 롯데쇼핑 대한항공 등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약 1조7770억원, 롯데쇼핑 약 1조원, 대한항공 9000억원, 한국전력은 2000억원 규모의 엔화부채를 갖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비에이치아이와 켐트로닉스도 각각 200억원과 300억원 규모의 부채가 있다.

▶엔저 수혜 꼼꼼히 따져야=일본 매출이 큰 종목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경기회복 관련주로는 NHN 조이맥스 화진 코오롱생명과학 화일약품 토비스 엠씨넥스 에스엠 와이지엔터 키이스트 등이 있다. 

NHN과 조이맥스는 일본에서 출시한 서비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이 늘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생명과학과 화일약품 등은 일본향 원료의약품의 수출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산부품업체 화진은 닛산 등 일본 완성차업체로의 납품 비중이 높아 올해 이익이 늘 것으로 평가됐다. 와이지엔터와 에스엠은 일본 내 연예활동 증가가 호재로 꼽힌다

연기처럼 매니지먼트도 “나홀로 하지요”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ㆍ‘1인 기획사’ 차린 연예인 늘어… 수익성 높지만 실패 확률도 커

배우 하지원(35)은 올 상반기 10년 동안 소속돼 있던 연예매니지먼트사 웰메이드스타엠을 떠나 홀로 1인 기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오랜 기간 동고동락했던 회사를 나온, 나름 힘든 결정이었다. 배우 서지석(32) 역시 에스앤케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나 홀로’ 활동을 하고 있다. MBC <해를 품은 달>에 출연했던 배우 정일우(26) 역시 매니지먼트 숲을 나와 억대 연봉 러브콜을 뿌리치고 1인 기획사 하루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가 됐다. 

최근 스타들의 ‘1인 기획사’ 설립이 늘고 있다.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 회사가 각광받는 취업시장과는 딴판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결정해야 하고 실수나 판단착오로 인한 책임도 스스로 져야 한다. 하지만 입지를 다진 많은 스타들이 1인 기획사를 꾸려나가고 있다. 

업계 최초의 1인 기획사는 키이스트다. 2004년 배우 배용준(41)이 자신의 매니저였던 양근환 부사장과 함께 세운 BOF가 전신인 키이스트는 설립 10년 만에 소속 배우 30여명에 드라마 제작까지 하는 중대형 기획사로 성장했다. 비슷한 시기 이병헌(43)도 당시 매니저였던 손석우 대표와 함께 BH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1인 기획사’를 세운 김승우, 하지원, 소지섭, 송승헌, 김태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후 가수 비의 제이튠, 배우 송승헌의 스톰에스컴퍼니, 배우 장동건의 에이엠엔터테인먼트 등 당시 1인 기획사 붐이 일었다. 여배우들 역시 1인 기획사 설립 흐름에 동참해 최지우, 고현정, 장서희, 김태희 등이 1인 기획사에서 활동 중이다. 

방송가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유행이 됐다. 개그맨 유재석(41)이 자신의 이름을 딴 JS엔터테인먼트를 세워 활동하고 있고 노홍철, 정형돈, 정선희 등도 자신이 직접 설립한 회사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활동 계획부터 회사의 회계까지 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을 챙긴다.

스타들이 1인 기획사를 꾸리는 이유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형기획사에 소속돼 있다보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작품을 택하거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1인 기획사는 스타와 그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함께 운영해 회사 운영에 스타의 의중이 반영된다.

실제 송승헌, 소지섭, 김승우 등이 자신과 절친한 관계인 연예 관계자와 함께 회사를 세웠고, 류시원, 김태희, 고현정 등은 가족을 회사 운영에 참여시켜 가족회사 형태로 운영 중이다. 소지섭의 소속사 51K 김정희 대표는 “배우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의 형태로 1인 회사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수익분배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회사의 몫이 큰 대형기획사에 비해 1인 기획사는 스타가 주인이기 때문에 더 큰 수익도 가능하다. BH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을 2년 만에 갚는 등 승승장구했다. 김승우의 소속사 이오일일삼컴퍼니 이태영 공동대표는 “수익을 포함해 본인이 원하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1인 기획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승우의 부인 김남주도 남편 회사가 아닌 자신만의 1인 기획사를 운영 중이다. 

어려운 점도 많다. 공동 관리자가 있다고 할지라도 조언의 통로가 줄어드는 점이 크다. 스타들은 일찍부터 각자의 분야에만 집중해왔기 때문에 사업적인 사고가 익숙하지 않다. 이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결정할 경우 큰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한 한류스타의 1인 기획사 관계자는 “1인 기획사는 생각보다 운영에 비해 인력이 많이 들고 계획이 서 있지 않을 경우 운영착오를 스타 스스로가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배우 주진모도 결국 1인 기획사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배우 안재모와 정재영 역시 1인 기획사를 청산하고 다시 대형기획사와 계약했다.

[똑똑스몰캡]키이스트, 회당 수천만원 배우가 뜬다

아티스트 활동·드라마제작· 일본 한류채널 시너지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입력 : 2013.10.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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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키이스트 (3,885원 상승75 -1.9%)의 실적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현중 등 소속 주요 아티스트들이 왕성한 활동에 나서고 있어서다.

27일 엔터 업계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김현중, 주지훈, 정려원 등 총 33명의 아티스트를 두고 있다. 이중 드라마에서 회당 2000~3000만원 이상을 받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실적개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MBC 드라마 '메디컬 탑팀'에는 주지훈과 정려원이 출연하고 있다. 김수현은 12월 방송 예정인 SBS '별에서 온 남자'에서 전지현과 호흡을 맞춘다.

김현중은 내년 1월 SBS 드라마 '감격시대'에 출연할 예정이다. 임수정도 영화 '은밀한 유혹'의 촬영을 준비 중이다. '감격시대'에는 배누리, 서동건 등 키이스트의 신인
아티스트도 출연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들의 연기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는 배우들에게 작품 출연은 가수들의 음반 발매와 같이 본격적인 활동을 의미하기 때문. 드라마 촬영을 시작으로 각종 광고(CF) 섭외가 들어오고, 드라마의 수출 스케줄에 따라 해외 활동도 이어진다. 

예컨대 신인 연기자였던 김수현은 지난해 1월 '해를 품은 달'이 방영되면서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았고, 7월 일본 방송에 맞춰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해 차세대 한류 스타로 떠올랐다. 

김수현은 빈폴 아웃도어, 뚜레쥬르 등 10여개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으며, 키이스트 측은 '별에서 온 남자' 방송 이후 광고계에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라마의 시청률이 높아지면 아티스트들의 광고 몸값과 품목이 자연스레 늘어나게 된다. 또 키이스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일본, 중국, 태국 등 한류 주요 국가에서 관심이 높은 '한류 드라마'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키이스트는 올해 반기 매니지먼트 매출이 90억6600만원으로 전년(165억원)의 54.5%를 달성했다. 아티스트들의 활동 본격화로 매니지먼트 매출이 전년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회사인 드라마제작사인 콘텐츠K가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아티스트 활동, 드라마 제작, 일본 한류 케이블채널 DATV 등 성장의 '삼각편대'가 구축된 점도 주목된다. 콘텐츠K는 '울랄라부부' '학교2013'에 이어 현재 KBS2TV 수목드라마 '비밀'을 제작하고 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출연 드라마가 일본에 수출되면 자회사인 일본 한류 채널 DATV와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개시와 신인배우들의 약진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덩치를 키워라'...엔터산업, 올해 화두는 '성장'

7개 엔터사 설문조사, 대형사는 '신사업'...중소형사는 '몸집불리기'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김건우 기자 |입력 : 2014.0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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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엔터테인먼트업계의 화두는 '성장'이다. 엔터산업이 국가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산업으로 도약함에 따라 엔터사들은 특히 사업다각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머니투데이가 주요 7개 엔터테인먼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엔터사들이 전망한 2014년 한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형사는 올해 신규사업 진출, 중소형사는 주식시장 상장,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수립하고 있다. 

◇대형사는 신규사업, 중소형사는 몸집 불리기=국내 음반업계를 대표하는 에스엠 (40,350원 상승1800 -4.3%)와이지엔터테인먼트 (57,200원 상승1900 -3.2%)는 올해 활동무대를 기존 일본중심에서 중화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엔화가치 하락으로 주력시장인 일본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중국이 새로운 대안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기업별로 해외사업전략은 다소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에스엠은 롯데 팝업스토어 등 MD(머천다이징) 판매 강화와 자회사 SM C&C (2,880원 상승5 -0.2%), 드림메이커와의 시너지효과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SM C&C는 '미스코리아' 등 드라마를 제작 중이고 드림메이커는 에스엠의 공연을 담당하고 있다. 
'덩치를 키워라'...엔터산업, 올해 화두는 '성장'

와이지엔터는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 △월드투어로 해외시장 개척, △화장품 의류 등 신규사업의 성공적 시장진입을 목표로 잡고 있다. 2NE1이 3월부터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신인 남성그룹 'WInner'가 1분기 중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또, K팝 스타 출신 악동 뮤지션과 신규 걸그룹도 준비하는 등 빅뱅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스온 (25,100원 상승350 -1.4%) 등과 손잡고 준비하는 화장품 사업과, 제일모직과 준비중인 의류사업은 올해 상반기 본격 런칭할 예정으로, 다른 엔터사와는 차별화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성공할 경우 와이지엔터의 가치재평가가 기대되고 있다. 

중형 엔터사인 FNC엔터는 올해 예상 매출액이 500억원으로, 증시에 상장할 경우 JYP Ent.와 함께 업계 3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FNC엔터는 중국진출과 드라마 제작, 신규 연기자 영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비상장 JYP와 합병한 JYP Ent. (4,210원 상승25 -0.6%)는 보이그룹 GOT7 등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아이돌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단순 출연이었던 콘서트와 MD사업을 직접 진행,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IHQ와 합병한 큐브엔터는 모회사와 제휴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드라마 및 영화 진출을 강화하고 소속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일본 내 입지를 탄탄히 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IHQ. 키이스트 등 기존 배우 중심의 기획사들도 음반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 종합 엔터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한류 확산 위해 정부 실질적 지원 필요=엔터 기업들은 올해가 한류시장 확대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실제 설문 응답자의 57.1%(4곳)가 해외 콘서트나 전시회 개최 보다 실질적 보탬이 되는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엔터기업들은 미필자들의 국외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다며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병무청에 따르면 25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의 군대 미필자 남성의 경우, 국외로 출국시 국외여행 허가서를 발급받아야 출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아티스트들이 해외 공연이나 촬영을 위해 출국할 때마다 허가서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밖에 △새로운 시장 진출의 공동 모색, △문화 관련 인프라 투자, △저작권 보호 및 음원가격 현실화 등에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엔터사들은 강조했다.



한국 드라마 '대박' 비결…13억 파고든 '드라마 한류' 인터넷 유통은 '신의 한수'

입력 2014-03-11 20:49:55 | 수정 2014-03-12 11:29:19 | 지면정보 2014-03-12 A2면
유재혁 전문기자의 대중문화 리포트
“중국에서 드라마 한류가 예전보다 훨씬 강력해졌다.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김수현에 대한 중국인의 열광적인 환대는 10여년 전 배용준이 일본에서 일으킨 ‘신드롬’에 비견할 만한 현상이다. 중국은 ‘대장금’ 열풍이 불었던 10년 전과는 달리, 문화 소비 수준이 높아졌고 인터넷 유통망도 발달했다.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한국 배우도 급증했다.”

[1] 강력해진 문화 소비 

김수현, 中 광고 20여편 제안 받아 

최근 중국을 방문해 폭발적인 환대를 받은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신필순 대표는 11일 “중국에서 ‘드라마 한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수현과 동행 방문해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양근환 키이스트 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은 “김수현이 20여개 광고 출연 요청을 받아 일부는 현지에서 계약을 맺었다”며 “20여개 방송사로부터 드라마 출연 제안도 받아 귀국 후 검토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중국 장쑤위성TV 예능프로그램 ‘최강대뇌-더 브레인’ 녹화 현장엔 김수현이 출연하면서 암표 매매가 극성을 부렸다. 한 달 전 87만원이었던 입장권이 522만원에 팔리는 등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장쑤위성TV는 김수현을 초청하는 데 개런티 5억원을 포함해 10억원을 썼다. 

지난해 ‘상속자들’로 중국에서 크게 히트한 이민호의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 회원수는 국내 배우 최초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웨이보 회원수는 유명인사나 연예인들의 지명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2] 한국 배우 진출 러시 

주진모 등 20여명 中 드라마 출연  

지난 10여년간 중국에서 활동한 연예인은 안재욱, 장나라, 채림 등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한 해 동안만 중국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가 20명에 이른다. 주진모, 남규리, 장우혁, 박해진, 이태란, 윤시윤, 김정훈, 권상우, 한설아, 전태수, 최지우 등이 출연한 드라마가 지난해 방영됐거나 올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들의 몸값은 회당 3000만~1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톱스타 개런티와 맞먹는다. 하지만 중국 톱스타의 출연료보다는 적다. 천정명은 지난해 CCTV가 내보낸 ‘친정보위전’에서 회당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더 오랫동안 활동해온 추자현의 몸값은 이보다 비싼 것으로 전해졌다.  

[3] 온라인 공개·포맷 수출 확산 

상속자들·별그대·아빠 어디가 ‘히트’

지난해 ‘상속자들’에 이어 올해 ‘별그대’ 신드롬을 이끈 주역은 방송이 아니라 중국 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들이다. 5년 전만 해도 중국 인터넷 사이트들은 드라마를 공식 방영하지 않았다. 지금은 한국 드라마를 연간 300억원어치, 100편 가까이 수입(2013년 기준)해 방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방송된 약 2시간 후 중국어 자막과 광고를 붙여 PC를 통해 내보내고 있다. 



반면 중국 방송사의 한국 드라마 수입은 연간 10여편에 불과하다. 한국 방송통신위원회 격인 중국 광전총국이 쿼터제를 적용하고, 심의규정도 까다롭기 때문. 대신 프로그램 포맷 수출은 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포맷을 수출해 현지에서 리메이크한 예능프로 ‘아빠 어디가’ 등이 히트했다. 한국 PD들이 현지에 파견돼 제작을 지원했다.

포맷 수출은 완제품보다 규제가 덜하며 일부는 공동 제작 방식으로 수익을 늘리고 있다. 안병선 KBS미디어 중국팀장은 “예능프로 포맷 수출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에 인상됐다”며 “최근 한국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이스트, KNTV 인수…日 한류방송 1위 업체 195억에

입력 2014-06-03 21:25:07 | 수정 2014-06-03 21:25:07 | 지면정보 2014-06-04 A16면
탤런트 배용준 씨가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업체 키이스트가 일본 한류방송 1위 업체인 KNTV를 인수했다. 

키이스트는 3일 자기자본 및 자회사를 통해 승화산업이 보유한 KNTV의 주식 2만5180주를 총 195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키이스트가 1만8885주(32.66%)를 146억3200만원에, 일본 자회사인 디지털어드벤처(DA)가 6295주(10.89%)를 48억7700만원에 각각 인수하는 구조다. DA는 키이스트가 30.1%의 지분을 보유한 일본 상장기업이다. 일본 한류 전문채널인 DATV를 운영하고 있다. KNTV는 한국 드라마, 예능, K팝 프로그램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유료 가입자 수는 11만명에 육박한다.




배용준 홍삼사업관련 사기혐의 피소

이샘물 기자

입력 2014-09-24 03:00:00 수정 2014-09-24 08: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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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배용준 씨(42·사진)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서울북부지검은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 ‘고제’가 19일 배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제는 배 씨가 대주주로 있던 요식업 운영업체인 ‘고릴라라이프웨이’와 2009년 일본에서의 홍삼제품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고제 측은 이때 고릴라라이프웨이에 시장조사 등의 명목으로 22억여 원을 지급했지만, 돈이 원래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았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계약은 이듬해인 2010년 해지됐다. 이에 대해 배 씨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손해배상 민사소송에서 고릴라라이프웨이가 이미 1심에서 승소했고, 고제의 경영진은 횡령으로 처벌받은 바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고제의 고소는 배 씨가 유명인이라는 것을 악용해 자신들의 주장을 이슈화하려는 악의적인 행위”라며 “법적으로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 기획사들이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기업’





▲ YG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기업과 손잡고 패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연예 기획사들이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체결을 앞두고 중국 자본까지 유입되면서 이들의 사업 다각화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마케팅 수단은 한국은 물론 세계를 주름잡는 K팝 스타들이다. SM, YG, FNC 엔터테인먼트 등 가요 기획사들은 최근 가수들뿐 아니라 배우들까지 영입하면서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들을 활용해 본업과 다소 거리가 있는 사업들에까지 진출하고 있다. 

●해외 팬 몰리며 관광코스로 적극 개발

가장 앞줄에 빅뱅, 싸이, 2NE1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가 있다. 본업인 음반 제작 및 가수 매니지먼트 사업 외에 패션, 화장품, 외식, 부동산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양현석 YG 대표는 일찌감치 강남 및 홍대 일대에서 힙합 클럽 및 주점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홍대 일대의 빌딩을 사들이는 등 부동산 재테크에도 상당한 수완을 보였다. 삼성 제일모직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캐주얼 패션 브랜드 ‘노나곤’, 화장품 브랜드 ‘문샷’ 등을 잇따라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 말 광고대행사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해 신규 사업을 전담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조만간 식음료 사업을 확대 개편해 외식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YG는 2018년 경기 의정부에 만들어질 ‘K팝 클러스터’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중음악 창작 활동과 공연 시설 및 체험, 휴양 및 관광 복합 단지 등 다양한 사업을 총체적으로 완성시키겠다는 복안이다. 


▲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내 SM타운 팝업스토어에서 팬들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관련 기념품을 사기 위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SM엔터테인먼트가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개관한 코엑스 아티움. 6층짜리 건물에서 다양한 기념품은 물론 체험 시설과 공연장 등 SM 콘텐츠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최대의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사업 다각화에서 빠질 수 없다. 동방신기, 엑소, 소녀시대 등이 활동하는 SM은 이미 자회사 드림메이커를 통해 공연기획을 시작했고 또 다른 자회사 SM C&C를 통해 여행 사업, 드라마·예능프로그램 제작에까지 뛰어들었다. 이 밖에도 SM F&B, SM 어뮤즈먼트, SM브랜드마케팅 등을 설립해 외식 및 노래방, 패션 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명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는 SM의 각종 굿즈(기념품)를 파는 SM 팝업 스토어가 성업 중인데 백화점에서도 알짜 사업으로 통한다. SM은 지난달 200억원을 들여 강남구 삼성동에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설립했다. 총 6층(8000㎡)짜리 규모의 건물에는 의류, 팔찌, 귀걸이, 배지, 베개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기념품 판매점을 비롯해 SM 가수처럼 트레이닝을 받고 화보 및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SM타운 스튜디오,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SM타운 시어터 등을 갖춰 SM의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방문객 중 해외 팬의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SM은 이곳을 자사의 여행 회사와 연계해 관광 코스로 개발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대표로 있는 키이스트의 사업 진출 역시 활발하다. 배 대표는 일찌감치 외식 사업에 뛰어들어 한국과 일본에서 음식점 체인을 운영했고 최근에는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로 업종을 바꿨다. 키이스트는 자회사인 컨텐츠K를 통해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을 통해 외주제작사를 운영 중이고 게임 사업에도 진출했다. 중화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인터넷쇼핑몰로 소속 배우인 김수현 등 한류를 활용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씨엔블루, FT아일랜드, AOA, 이다해, 이동건 등이 소속된 FNC 엔터테인먼트는 아카데미(학원) 사업을 통한 수익 모델 개발에 적극적이다. 국내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달 중국 광저우와 상하이에 전문트레이닝 기관인 FNC GTC를 설립했으며 태국 베트남에까지 사업을 확장해 한류 팬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YG를 비롯한 SM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는 국내 안팎에서 밀려드는 자본 투자의 덕이 크다.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달아 준 격이었다. YG는 지난해 8월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 사모펀드로부터 8000만 달러(약 827억원)를 투자받았다. SM은 지난해 중국 최대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1000억원 투자설이 오갈 정도로 중국 업체들의 투자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키이스트는 지난해 8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소후닷컴으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았다. 키이스트는 내친김에 지난해 12월 33억원을 투자해 인터넷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의 2대 주주가 됐다. 중국 대륙을 겨냥해 ‘역직구 흐름’을 만들겠다는 속내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FNC에는 총 392억원의 공모 자금이 몰렸다. 무명 가수였던 한성호 FNC 대표는 약 670억원을 벌어들여 단숨에 이수만 SM 대표, 양현석 YG 대표에 이은 엔터테인먼트업계 세 번째 주식 부자에 등극했다. 

이처럼 당분간 엔터업계에 국내외 자본이 몰리면서 사업 확장은 더욱 날개를 다는 모양새다.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인 SKM인베스트먼트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 2000억원대의 자금을 운용할 계획을 밝혔고 예능 제작사인 코엔 그룹을 500억원에 사들여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중국 투자사들의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 투자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는 “중국 투자자들이 마치 쇼핑하듯이 한국의 연예기획사들을 돌아다니며 투자 문의를 하는 것이 상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K팝 문화에 기반한 ‘360도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업계가 계열사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목을 매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있다. 앨범이나 드라마, 영화 등은 흥행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고위험 고소득 사업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이고 위험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만한 충분한 자금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계열사를 통해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 양 대표는 “이제 일차원적으로 음반 및 음원을 파는 것이 아니라 패션부터 음악까지 K팝 문화로 파생된 문화를 파는 360도 비즈니스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미국 디즈니 역시 영화보다 디즈니랜드라는 테마파크로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구조인 만큼 안정적인 재원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숙원과도 같은 것”이라면서 “특히 K팝 스타들은 글로벌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원소스 멀티유즈(OSMU)의 차원에서 이들을 내세워 벌이는 사업 다각화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업보다 ‘문어발식’ 확장에 매진할 경우 스타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2008년 가수 비는 자신이 디자인과 지분에 참여한 패션 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를 론칭했으나 1년 3개월 만에 운영권을 매각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대부분 상장사인 엔터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노린 사업 확장은 오히려 한류의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심희철 동아방송대 엔터테인먼트 경영과 교수는 “무분별한 브랜드 확장과 대외 투자나 주가 상승만을 고려한 자본의 논리에 의한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콘텐츠 제작 방식은 질 낮은 콘텐츠의 양산으로 이어져 한류 콘텐츠의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지고 향후 한류산업에도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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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투자회사 막시모 다음카카오로 8배 이익
IT·게임·엔터 위주 투자 향후 추가 수익도 기대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증권시장에 몰려오기 시작한 '차이나 머니'가 최근 막대한 지분 평가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이어진 중소형주 열기에 힘입어 중국계 자본이 대규모 투자한 기업들의 주가도 대폭 뛰었기 때문이다. 특히 정보기술(IT), 게임, 엔터 등 유망 중소형 업종 위주로 투자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투자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투자회사 막시모(MAXIMO PTE)는 올 3월말 현재 다음카카오 지분 9.44%(559만9849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를 제외하고 5% 이상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는 막시모가 유일하다.

텐센트는 지난 2012년 4월 카카오에 720억원 가량을 투자하며 지분 13.8%(360만주)를 확보한 바 있다. 같은해 7월 막시모는 보유한 카카오 우선주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날 다음카카오 종가가 11만3600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지분 평가가치는 636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약 3년만에 주식 투자로만 8배 가량의 이익을 본 셈이다.

이달 들어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등 신규 서비스의 성공에 힘입어 주가가 5% 넘게 상승했다. 향후 온라인-오프라인 연계사업(O2O), 인터넷 은행 등 다양한 신사업 잠재력이 풍부해 주가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텐센트는 모바일 게임업체 파티게임즈 투자로도 알토란 같은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11월21일 공모가 1만3000원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후 이날까지 주가가 약 253% 넘게 수직상승 했다.

지난해 말 기준 텐센트홀딩스의 자회사 TCH 아쿠아리우스(TCH Aquarius)는 파티게임즈 지분 12.58%를 보유 중이다. TCH 아쿠아리우스는 파티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전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엔터 업종 역시 중국 자본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4년 8월 중국 종합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 소후닷컴이 100% 지분을 보유한 투자·영상사업부문 자회사 폭스비디오는 키이스트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올 3월 기준 폭스비디오는 키이스트 지분 6.36%(483만918주)를 보유 중이다. 당시 폭스비디오의 취득단가는 주당 3105원이며, 이날 종가(5030원) 기준 회수 가능한 자금은 242억원에 달한다.


화책미디어는 지난해 말 535억원을 투자해 영화배급사 NEW 지분 13.03%(178만6035주)를 사들였지만 이날 NEW의 종가는 2만8200원에 머무르며 보유지분 평가가치는 503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배용준-박수진 깜짝 결혼 소식에 소속사 키이스트 주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용준(43)과 박수진(30)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인 키이스트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15일 키이스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5.14% 하락한 59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시작과 함께 1%대 상승세를 타던 주가가 이내 하락세로 전환된 것. 키이스트의 주가는 전일 종가 6230원이었다.

배용준은 키이스트 지분 31.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배용준의 주식 지분 가치는 1384억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기 살아나니 YG·SM 웃는다

SM, 샤이니·슈주·엑소등 日 돔 콘서트 예정 호재
YG, 빅뱅 활동 재개…일본 매출비중 높아 `

최근 일본 경기가 살아나면서 일본 매출비중이 높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주목 받고 있다. 

와이지엔터는 5월 들어 주가가 10%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4월 말 주가가 4만7000원이던 와이지엔터는 20일 5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에스엠도 3만1450원에서 3만4300원으로 주가가 9.1% 올랐다. 

에스엠의 경우 소속 아티스트인 샤이니 슈퍼주니어 엑소 등이 일본에서 돔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 샤이니의 도쿄돔 콘서트(10만명), 슈퍼주니어의 도쿄돔·교세라돔·야후오쿠돔 콘서트(27만명), 엑소의 아레나투어(10만명) 등이 예정돼 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일본 콘서트 실적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면서 에스엠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90.6% 늘어난 10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와이지엔터는 빅뱅의 활동 재개 덕분에 음반 및 음원, 콘서트 등 주력사업의 실적개선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빅뱅의 활약으로 올해 와이지엔터의 음반매출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198억원, 음원매출은 41% 증가한 285억원, 콘서트매출은 59% 증가한 4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일본 매출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종목들이다. 와이지엔터와 에스엠의 일본 매출비중은 각각 39%, 29%에 달한다. 키이스트(41%) 에프엔씨엔터(64%) 또한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가계소비심리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실질임금도 올해 들어 꾸준한 회복세를 기록 중이다. 일본의 내수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시미즈건설(시총 66조원) 주가는 2000년 이후 최고점 수준에 근접해있는 상황이다.


소매판매가 부진한 편이긴 하지만 지난해 4월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하면서 지난해 2분기 소매판매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어 기저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일본 매출비중이 높은 국내 주요 엔터 업체들의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류스타 배용준 대대주 키이스트…면세점사업 도전장 내밀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5.06.01 13:21



한류스타 배용준 대대주 키이스트…면세점사업 도전장 내밀어
키이스트 키이스트 키이스트

한류스타 배용준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키이스트가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 도전한다. 

키이스트는 “시티면세점을 운영하는 시티플러스와 함께 면세 사업 전담법인 서울면세점을 설립하고 서울시내 중소·중견 면세점 입찰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면세점은 시티플러스 외에도 글로벌 의류제조업체인 노브랜드, 중화권 전문 쇼핑몰 기업인 판다코리아닷컴, 중국 스마트 TV의 한류 전문채널을 운영하는 아폴로피앤씨, 화장품 수출기업 뷰티시그널 등 8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이 기획한 면세점 'DF서울'(가칭)은 동대문 관광특구의 맥스타일 건물을 입점 후보지로 제시했다. 

서울면세점 측은 입점 후보지에 대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청계천 등 관광명소와 가깝고 패션의 중심지라는 입지적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운영 능력과 유통 경험, 한류마케팅의 강점을 가진 회사들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며 "한류와 쇼핑을 접목시킨 면세점으로, 대기업 면세점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중견기업에 1곳에 사업권이 주어지는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는 모두 9곳이 참여한다.



키이스트, 中 모바일 게임 회사 추콩과 '김수현 모바일 게임' 공동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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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6.08 15:48

키이스트(대표 배성웅)가 10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중국 게임 개발사와 함께 '김수현 모바일 게임'을 만든다.

키이스트는 중국 모바일 게임 회사 추콩과 중화권 역직구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과 함께 한류 스타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을 공동 제작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추콩이 만드는 모바일 게임에 키이스트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판다코리아닷컴은 투자와 마케팅에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말 출시되는 '김수현 게임'은 스타를 모델로 하는 캐주얼 게임이나 스타 캐릭터를 돌보고 성장시키는 육성 게임 형식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또한, 게임 내 김수현 캐릭터 관련 MD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타를 활용한 게임 개발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유력한 개발사들이 앞다퉈 스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이름을 건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해 2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추콩의 천하우즈 회장은 "모바일 게임과 최적화된 회사의 역량을 한류 스타 김수현을 모델로 한 게임에 집중시키겠다"며 "한류 팬들은 물론 중국의 일반 게임 이용자들도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 외에도,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한류 문화 협력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이스트 배성웅 대표는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사와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드라마와 음악 콘텐츠로 확산된 한류 붐을 게임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연계시키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징주]키이스트, SD생명 투자소식에 강세

최종수정 2015.06.19 09:33 기사입력 2015.06.19 09:33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키이스트 가 SD생명공학 투자 소식에 강세다.

키이스트는 19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10.97%(525원) 오른 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이스트는 SD생명공학이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중 5억원 가량을 인수했다.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용준씨도 SD생명공학의 RCPS 수십억원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수현과 한솥밥 먹는 김선아, 新베이글녀 등극하나…'19금 몸매에 동안 외모'

  •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reporter@hankooki.com
  •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新베이글녀 등극하나…'19금 몸매에 동안 외모'(사진=KBS)

배우 김선아의 몸매가 화제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김선아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아는 몸에 달라붙는 민소매티와 레깅스를 입고 등장했다.
김선아는
 체육대회를 하면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계속해서 드러냈고, 남자 직원들은 김선아의 섹시함에 빠진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선아는 피구 경기에서 체조선수같이 유연하게 다리를 뻗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팀 모두를 아웃시키며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 김수현과 한솥밥 김선아, 新베이글녀 등극하나…'19금 몸매에 동안 외모'(사진=KBS)
한편 김선아는 소속사 키이스트에 합류하며 김수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키이스트 측은 "김선아는 신인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개성 있는 마스크, 자신만의 색을 지닌 배우다.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키이스트, '밤을 걷는 선비' 모바일게임 출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입력 : 2015.07.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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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밤을 걷는 선비' 모바일게임 출시
키이스트 (3,885원 상승75 -1.9%)는 자회사 콘텐츠N이 넥스트무브와 함께 모바일 게임 '밤을 걷는 선비'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달 초 첫 방송된 밤을 걷는 선비는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모바일게임 밤을 걷는 선비는 액션 RPG(역할수행게임)과 퍼즐게임으로 제작된다. 콘텐츠N이 개발하고 넥스트무브가 퍼블리셔를 맡는다.

콘텐츠N은 밤을 걷는 선비의 드라마 제작부터 모바일게임을 모두 맡는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사업전개를 하고 있다. 향후 밤을 걷는 선비를 활용해 영화, 뮤지컬 제작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게임 ‘밤을 걷는 선비’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nextmvsunbe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엔터시장 규제돌파 성과, 하반기 가시화전망

[2015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입력 : 2015.07.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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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드라마 제작의 위상이 방송사의 외주제작사 정도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곳을 중심으로 자체투자를 집행하는 주체로 바뀌었습니다. 중국시장 진입규제가 강해졌지만 이를 돌파하는 성과도 올 하반기나 내년초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사진)은 '드라마산업 -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다' 보고서로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2015년 1월 '이달의 리포트' 상을 수상했다. 홍 연구원은 지난 1월 드라마 제작사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며 중국시장 개방을 계기로 드라마 제작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中엔터시장 규제돌파 성과, 하반기 가시화전망
당시 홍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업체들이 한류 드라마 전송권 확보경쟁에 불을 지폈고 중국 방송국과 동영상 플랫폼 업체는 시청률, 점유율 확보를 위해 독점적 콘텐츠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류드라마와 한국드라마 제작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국내 드라마산업에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당시 홍 연구원은 키이스트를 최선호주로, 팬엔터테인먼트, SM C&C, 삼화네트웍스, IHQ 등을 관심종목으로 골랐다. 보고서가 나온 이후 키이스트는 최근까지 6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팬엔터테인먼트 역시 2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SM C&C, 삼화네트웍스 등이 다소 부진한 주가를 나타내고 있지만 성장성 있는 종목을 잘 발굴해냈다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올 1월부터 중국당국이 한국드라마 사전심의 차원에서 한·중 동시방영을 제한하면서 중국 시청자 입장에서 한국드라마가 제때 업데이트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규제 이슈도 올해 들어 불거지는 등 악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제작사들은 합작법인 설립이나 중국업체와의 공동제작 등 방법으로 규제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은 성과는 올 하반기 중이나 내년 초에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터산업은 국내에서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으나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한국의 이미지를 가장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K-POP(케이팝), 드라마와 같은 한류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류 톱스타' 배용준 박수진 결혼식, 일본팬들 감동

장지연 인턴기자의 기사 더보기 l 2015-07-31

▲(사진=MBC)

'한류 톱스타' 배용준 박수진 결혼식, 일본팬들 감동 

배용준 박수진 결혼식이 SNS에서 관심을 모은다.  

'욘사마' 배용준이 결혼식장을 찾은 팬들에게 식사권 200여 장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지난 27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배용준 모습을 보기 위해 일본에서 건너온 200여 명의 팬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먼 길을 찾아온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호텔 안에 자리 잡은 한식당의 식사 쿠폰을 전달했다. 식사권 구입을 위해 배용준 측이 쓴 돈은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본 팬들이 감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FTA, 미디어산업 위기? 기회?
우리나라와 중국이 두 달 전 FTA 즉 자유무역 협정에 정식 서명하면서 이제 국회 비준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규모가 크고 성장 속도가 빠른 중국 미디어시장에 대한 미디어 업계의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중국의 거대 자본에 우리 미디어산업이 잠식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한중 FTA. 과연 우리 미디어산업의 지형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류스타 김수현이 출연해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프로듀사’입니다.

아직 중국에서 정식 방영되기 전인데도 중국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고,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드라마 '피노키오'는 큰 화제였던 '별에서 온 그대'보다도 7배나 높은 수출가로 중국에 판매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한국드라마와 사랑에 빠졌다는 특집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녹취> NY TIMES (7.20) : "한국 드라마가 계속 잘 되는 것은 디테일 덕분이다. 중국은 그런 사랑이야기를 표현해 낼 수 없다."

최근엔‘예능 한류’까지 가세했습니다.

한중 스타들이 함께 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 ‘한중 드림팀’이 올 하반기, 양국 동시 방송을 목표로 한창 촬영 중이고, 우리 예능프로그램의 포맷을 사들여서 만든 중국판 '런닝맨'과 '진짜사나이' 등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녹취> 중국 신경보 (4.2) : "중국의 각 위성TV 채널이 지난해 정식으로 판권을 사들인 한국 예능 프로그램은 12개로 전체 수입 규모의 48%를 차지했다. 이중 6편의 프로그램은 시청률 1%를 넘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우리나라와 중국은 FTA, 즉 자유무역협정에 정식 서명하면서 우리 콘텐츠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순식 (영화제작자) : "한국의 콘텐츠 제작자들, 창작하는 분들이 충분히 중국시장을 한국의 또다른 콘텐츠 시장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중국의 영화시장은 세계 2위 규모, 방송산업은 우리나라의 6배에서 8배 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와 관련한 한중 FTA의 가장 큰 성과는 저작권 보호의 강홥니다.

한 중국 동영상사이트에 오른 KBS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입니다.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 게시물입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한국 드라마가 불법 복제돼 유통되고 있지만 손해배상 절차는 매우 까다롭습니다.

이 드라마를 누가 제작했는지 명확히 표기돼 있는데도, 이 표기가 사실인지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소요되는 시간만 약 한 달 정도.

그러나, 한중FTA에 따라 표기된 ‘제작사’를 그대로 인정해주기로 해 신속한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해졌습니다.

또, 방송물 상영에 대한 보호기간이 20년에서 50년으로 늘었고, 영화관에서 한국영화를 몰래 촬영하면 형사처벌한다는 규정도 담겼습니다.

또, 저작권 침해에 따른 정확한 피해액을 산정하기 어려울 경우 침해자가 얻은 이익을 손해배상액으로 간주하기로 하는 등, 보상원칙도 분명해졌습니다.

해외영상물에 대한 중국정부의 까다로운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길도 넓어졌습니다.

칠순의 할머니가 스무 살로 돌아가는 내용의 중국 영화 <20세여 다시한번>은 우리나라 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입니다.

중국은 외화의 수입편수를 연간 최대 60여 편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한중 FTA에 따라 공동제작 영화로 승인 받으면 중국 영화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또, TV드라마와 방송용 애니메이션도 양국이 공동제작할 경우 영화처럼 자국의 제작물과 같은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 "방송서비스 분야에서 있어서 중국은 굉장히 규제가 심했습니다. 거의 통제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근데 공동제작할 경우 그 문호가 열리고 얼마든지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중 FTA가 우리나라 미디어 산업에 득보다 실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포맷을 수입해 만든 중국판 개그 콘서트.

무대 세트와 로고,조명까지 우리나라 연출진의 도움으로 만듭니다.

<녹취> 주회이(동방위성TV PD) : "KBS제작진에게 코미디 프로그램 제작 방법을 배우려고 결정한 것이죠. 이를 통해 중국 시청자들을 정말 기쁘게 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공동제작과 프로그램 포맷 수출 등이 늘어나면 당장은 우리나라의 이익이 늘어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의 제작노하우가 유출돼 콘텐츠 수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녹취>영화제작자(음성변조) : "촬영감독, 조명감독, 심지어 어쩔 땐 연출까지도 한국 스텦 옆에 중국감독이 하나씩 붙게 조항이 돼 있을때가 있어요. 촬영감독이면 중국촬영감독이 옆에서 같이 하게 돼 있어요. 이건 뭐냐. 배운다는거죠. 어떻게 하는지."

우수 인력이 대거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문젭니다.

<녹취> MBC 뉴스데스크(4.8) : "한중FTA 체결이 기대와 달리 우리 방송 시장에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이미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PD와 시크릿 가든의 신우철 PD 같은 우수 인력이 중국에 스카웃됐고..."

<인터뷰> 박상호 (공공미디어연구소 연구팀장) : "이분들이 국내보다 5배 아니면 10배 많은 급여를 받는, 더 많은 투자를 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 중국에 기본적으로 러브콜을 받게 되면 국내를 버리고 거기에 가 있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공동화 문제가 생기게 되고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제작비용의 상승 문제까지도 충분히 생기게 될 겁니다."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측의 투자에 대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중국 유명포털업체인 소후닷컴이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지분을, 중국의 유명 드라마 제작사인 화처미디어가 국내 3대 영화배급사인 NEW의 주요 주주가 되는등 이미 중국 자본은 공격적으로 우리 미디어산업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FTA로 중국이 투자를 급속도로 늘릴 경우 자본력에서 밀리는 우리 영상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조선일보 (4.14) : "투자 유치가 활발해져 국내 콘텐츠의 중국 수출 등 한류 문화 확산을 가속화·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한편, 중국 자본이 공격적으로 유입돼 국내 콘텐츠 산업을 좌지우지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녹취> 기자협회보 (3.6) : "중국 자본이 많이 투입될 경우 우리 제작사 입장에선 중국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콘텐츠를 만들어줄 수밖에 없게 된다."

한중 FTA가 미디어산업의 도약판이 되기 위해서는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대비해야 합니다.

정부의 지원과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 미디어 업계의 공세 속에, 어떻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 아닌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우리 미디어 업계와 정부의 고민이 필요합니다.


김수현, 日 '프로듀사' 이벤트서 젠틀한 팬서비스 '열도 홀렸다'

 



배우 김수현이 일본에서 열린 드라마 '프로듀사'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0일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수현은 지난 7일(금) 도쿄 메르파르크홀, 9일(일) 오사카 오릭스 극장에서 진행된 프로모션에 참석해 5000여 명의 한중일 및 아시아 팬들과 만났다.

오는 10월 '프로듀사'의 일본 방영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일찌감치 모든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며 김수현의 남다른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그를 취재하기 위한 수많은 매체와 팬들이 공항을 가득 메워 그와 드라마에 대한 현지의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김수현은 이번 프로모션 행사의 취지를 살려 ‘프로듀사’의 관람포인트를 비롯해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 드라마에 관해 속속들이 파헤치는 시간을 마련, 진솔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해 팬들과 더 가까이서 호흡했는데, 추첨을 통해 선발된 팬들에게 손수 만든 팥빙수와 비빔밥의 ‘복불복’ 시식 기회를 제공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가 하면, 이심전심 퀴즈게임과 흥미진진한 볼링 스코어 게임 등 친밀감을 높이는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그는 감미로운 노래로 현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물들였다. 드라마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와 ‘드림하이’의 OST곡인 ‘Dreaming’을 매력적인 보이스로 열창, 가수 못지않은 수준급 노래실력을 과시하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김수현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드러운 미소와 특급 팬 서비스, 젠틀한 무대매너로 자타공인 최고의 글로벌 스타임을 입증, 열도를 들썩이게 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수현은 올 하반기 영화 ‘리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한국의 대(對) 세계 수출은 부진한 반면 한류국을 상대로 한 소비재 수출은 급증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집계한 올해 1분기 한국의 수출액 증감률을 살펴보면 대 세계 수출액은 -2.9%를 기록해 2014년 평균(2.3%)과 비교해 역성장한 반면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액은 33.3% 증가해 2014년 평균(17.8%)을 크게 웃돌았다.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액 중 패션ㆍ뷰티업종 성장률은 101.1%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출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한류 확산에 따른 문화 콘텐츠와 소비재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며 "한류 기반 소비재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내 수출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크우드, “재방 재탕 NO“…中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 제작으로 인기
기사입력 2015.08.26 11:46:49 | 최종수정 2015.08.26 11: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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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보통 한류라고 하면 ‘메이드인 코리아(Made in Korea)’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한류는 ‘메이드포 차이나(Made for China)’를 더 고민해야 합니다.” 

신동화 실크우드 부회장의 말이다. 한국의 ㈜실크우드(회장 이금림)가 중국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한래지성(韓來之星)’은 ‘한국에서 온 스타’라는 의미의 프로그램이다. KBS 간판 아나운서인 한석준이 진행을 맡고 있다. 

배우 김수현 이준기 지창욱과 가수 아이유 비, 소녀시대 EXID 등 한류스타들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실크우드는 “현재 해외에 판매 중인 한류 콘텐츠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소비하고 난 나머지를 해외에 재방송으로 공급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때문에 “해외 현지에서 한류스타들을 출연시켜 오롯이 해외에 있는 한류 팬들만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과거 한국의 한류 1세대라고 불리는 ‘대장금’의 중국진출 사례를 예로 들면서 “한류가 단순한 콘텐츠의 소비만으로 끝나지 말고, 한국 상품들의 소비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래지성’은 중국 소후 TV와 아이치이‧유쿠‧투도어‧텐센트 등 중국 5대 메이저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만과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에서도 네이버 라인을 통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스마트TV와 모바일 콘텐츠용으로도 제작한다. 

이미 중국 인터넷과 유큐(중국판 유튜브) 등에서 불법으로 적잖이 유출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식적으로 집계된 시청자는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다음 시즌에서는 우리나라 공중파에 해당되는 위성TV 방송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실크우드의 프로그램들은 기존에 한국에서 제작됐던 한류 프로그램들과는 차별성을 보인다. 처음부터 해외 팬들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한류에 대한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콘텐츠 자체 수급을 위해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와 그 자회사인 콘텐츠N(ContentN)과도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한류 스타들의 동영상을 이용한 사업에도 공동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실크우드는 한류 콘텐츠에 PPL(상호 제품간접광고)을 활용, 한국의 벤처와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로 번역앱 개발사인 플리토는 미비했던 중국 회원수가 ‘한래지성’ 광고를 통해 세계 1위가 되는 등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박서준, 29일 일본서 '마녀의 연애' 팬미팅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박서준(27)이 오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드라마 '마녀의 연애' 팬미팅 행사를 한다고 소속사 키이스트가 28일 밝혔다.

이번 팬미팅은 박서준, 엄정화 주연의 '마녀의 연애' DVD가 일본에서 발매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앞서 박서준은 지난 4월 드라마 '킬미, 힐미'와 '따뜻한 말 한마디'의 일본 방송을 기념한 단독 팬미팅에도 참석했으며, 지난 1일에는 그의 일본 공식 팬클럽(http://fc.da-enta.jp/psjfc/)이 만들어지는 등 일본에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박서준은 다음 달 MBC TV 수목극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과 호흡을 맞춘다.

배용준-박수진 부부, 둘만 떠난 제주 여행

최종수정 2015.08.31 07:32 기사입력 2015.08.31 07:32

 

배용준 박수진 부부. 사진=배용준 인스타그램, 송승헌 페이스북, 키이스트 양근환 대표 인스타그램(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제주도에서 포착됐다.

30일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배용준과 박수진은 최근 둘만의 제주 여행을 다녀왔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도에서 여행을 즐기는 두 사람을 목격한 일부 네티즌들의 목격담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두 사람은 조용한 여행을 즐기며 신혼을 만끽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제주 여행을 갔다가 현재는 자택으로 돌아온 상태"라며 "둘이서 조용히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경남 남해에서 소속사 동료,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하는 허니문을 보내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배용준-박수진 부부는 지난 5월께 열애를 인정하고 7월27일 철통 보안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수현 '프로듀사' 중국 이벤트에 1만명 성황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류스타 김수현(27)이 참석한 드라마 '프로듀사'의 중국 프로모션 행사가 1만여 명의 팬들이 몰린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고 소속사 키이스트가 31일 밝혔다.

김수현은 공효진, 아이유와 함께 지난 29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듀사' 이벤트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프로듀사'가 소후닷컴을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것을 기념해 열렸다.

소속사는 "현재 프로듀사가 중국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며 "당일 행사에는 1만여명의 팬과 수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으며, 팬들은 김수현의 말 한마디, 손짓 하나에도 열광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현은 영화 '리얼'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300억 ‘김수현 프로젝트’…中 시장 흔든다

[채널A] 입력 2015-09-02 22:03:00 | 수정 2015-09-02 22:20:07



배우 김수현 씨는 오늘 한중 정상의 단독 오찬장에 주제가가 울려퍼진 드라마의 주인공인데요.

한국 인구보다 훨씬 많은 열혈 팬들이 중국에 있다는 김 씨가 자신의 이름을 딴 수백억원 짜리 프로젝트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수현 씨가 단독 포토북과 DVD, 팬미팅을 묶은 패키지로 중국 점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명 김수현 프로젝트입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국내 에이전시와 손을 잡고 진행중인 이 프로젝트는 무려 300억 원 규모입니다.

'퍼스트 메모리즈'란 이 패키지에는 두 권 짜리 포토북에 200여 페이지 가량의 사진과 콘서트 실황,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DVD 두 장이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에서 한 권당 우리 돈 13만 원에 판매될 예정으로 모두 25만 권을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현 측 관계자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맞다.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드라마를 통해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은 김수현 씨는 광고 한 편에 10억 원을 훌쩍 넘는 모델료를 받을 만큼 슈퍼스타로 대우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수현 / 키이스트]
"저의 소식들을 키이스트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많은 관심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립니다."

김수현의 본격적인 공략이 중국 팬들을 얼마나 술렁이게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혜진-엄지온 모녀, 키이스트와 계약…일가 모두 '키이스트 行'최종수정 2015.09.05 17:52 기사입력 2015.09.05 17:52

윤혜진. 사진=스포츠투데이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배우 엄정화와 엄태웅 남매가 키이스트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온 데 이어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과 딸 엄지온 또한 키이스트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키이스트 관계자는 "최근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 씨와 딸 엄지온 양이 키이스트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일가 모두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됐다. 앞서 키이스트는 지난 4일 엄정화, 엄태웅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윤혜진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지만 남편을 따라 소속사를 옮겼다.

한편 엄태웅, 윤혜진, 엄지온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인교진, KBS '발칙하게 고고' 캐스팅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입력 : 2015.09.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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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 KBS '발칙하게 고고' 캐스팅
키이스트 (3,885원 상승75 -1.9%)는 배우 인교진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 캐스팅됐다고 9일 밝혔다. 

발칙하게 고고는 높은 대입 진학률을 자랑하는 명문 기숙 고등학교에 우등생과 문제아 집단이 모인 동아리가 만들어지면서 겪는 성장담을 그린다. 

인교진은 명문 세빛고 교장 최경란(박해미 분)의 오른팔 교사 임수용을 연기한다. 교장의 가려운 속을 잘 긁어주는 인물이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인교진이 전작 '여자를 울려'에서 다채로운 연기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만큼 이번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별난 며느리’ 후속으로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판다코리아, 중국 뷰티 쇼핑몰 '메이리슈어'와 협약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중화권 역직구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이 중국 최대 뷰티쇼핑몰 '메이리슈어'(www.meilishuo.com)와 손잡고 한국 제품을 연간 1천200억원 이상 온라인으로 중국에 판매하기로 했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지난 4일 중국 상하이(上海) 쉐라톤호텔에서 메이리슈어와 이같은 내용의 한국 제품 공급 및 판매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 일정에 맞춰 한국과 중국 경제인들이 개최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열렸다.

협약을 통해 한국의 화장품과 패션 상품 등의 온라인 판로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다코리아닷컴은 기대했다. 2009년 설립된 메이리슈어는 지난해 회원 수 1억명,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선 뷰티 전문 쇼핑몰이다.  

메이리슈어는 앞으로 한국 제품을 월 100억원 이상 규모로 쇼핑몰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제품의 공급과 통관은 판다코리아닷컴이 대행하게 된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지난 7월 한국 기업 최초로 중국 세관으로부터 전자상거래 정식 수출입 허가를 받았다.  

판다코리아닷컴은 한류스타 김수현 등이 소속돼 있는 키이스트가 2대 주주다. 두 회사는 한류와 전자상거래를 접목시켜 중국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판다코리아닷컴의 이종식 대표(왼쪽)와 메이리슈어의 샹단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판다코리아닷컴 제공>

이다인, 영화 ‘목숨 건 연애’ 특별출연…하지원 고등학교 시절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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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배우 이다인이 ‘목숨 건 연애’ 특별출연한다. 

9월8일 소속사 키이스트 측에 따르면 이다인이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에서 하지원(제인 역)의 아역으로 출연할 전망이다. 

영화 ‘목숨 건 연애’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 영화로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싼 세 남녀의 오싹하고 스릴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하지원을 비롯해 대만 배우 진백림 등이 출연을 확정 지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이다인은 하지원의 고등학교 시절 모습을 연기하며 풋풋한 매력을 담아 관객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다인이 특별출연하는 영화 ‘목숨 건 연애’는 하반기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키이스트) 

  • 수입·소비·투자·금융 등 4단 브레이크 걸린 中.. 국내기업 전략 변경 시급
  • 대한상의, ‘중국경제 신창타이시대, 우리기업의 대응전략 연구’ 보고서
    최종재 수출 강화, 대륙의 지갑을 열 맞춤형 제품 아시아 인프라시장 공략, 거래처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 등 4대 전략 제시

  •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중국 실물경제에 ‘4단 감속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입, 소비, 투자금융부문에서 중국판 뉴노멀(New Normal)인 신창타이(新常態) 시대로 접어들면서 국내기업들도 중국 사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중국경제 신창타이시대, 우리기업의 대응전략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한상의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중국의 수입증가율은 2010년 22.1%에서 내년 14.9%로 7.2%포인트 떨어지고, 소비증가율은 같은 기간 9.4%→7.7%, 투자는 15.3%→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상의는 국내기업들이 △최종재 수출 강화 △대륙의 지갑을 열 맞춤형 제품 △아시아 인프라시장 공략 △거래처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 등의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중국의 중간재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중간재가 대중국수출의 73%를 차지하는 한국 기업의 대중 수출전선에 경고등이 켜졌다. 정부가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해 중간재 수입을 중국산으로 대체해 나가는 ‘차이나 인사이드(China Inside)’ 정책을 펴고 있다. 실제로 2000년 64.4%에 이르던 중국의 중간재 수입비중은 2010년 들어 52.1%, 지난해에는 49.8%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상의는 “대한민국 수출의 성장비결이던 한·중간 가공무역 공식이 깨지고 있다”며 “중간재 위주 수출구조를 소비재·자본재 등 최종재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신흥시장도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번째 브레이크는 ‘소비증가율 감소’다. 지난 4년새 자동차 판매증가율은 32.4%에서 6.8%로 25.6%p 감소했고, 가전은 15.0%p(18.0%→3.0%), 의류는 13.2%p(24.8%→11.6%) 줄었다.

상의는 소비부진에도 대륙의 지갑을 열게 한 코리아기업의 비결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며 ‘국내 전기밥솥업체들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했다. 2005년만해도 422만달러에 그쳤던 한국 전기밥솥의중국수출은 10년새 4배가량(1,717만달러)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을 방문했던 유커의 입소문과 함께 중국에는 없는 프리미엄 제품(유도가열방식 도입)을 선제적으로 내놓았다는 것. 여기에 죽을 많이 해먹는 중국인들의 식습관까지 고려한 맞춤형 밥통을 내놓은 것도 성공포인트란 지적이다. 

또 투자 감속에 대비해 8조 달러에 달하는 아시아 인프라 시장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상의는 주문했다. 상의는 “인프라 사업의 경우,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정부주도의 컨소시엄 구성이나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며 “동북아개발은행·아시아투자개발은행(AIIB) 구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만큼 민·관 공조를 통해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힘써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중국내 금융시장 여건도 국내 기업들의 대중 사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국내 기업들은 주로 중국 현지 대리상을 통해 진출하는데, 결제방식의 60%정도가 외상거래다. 경기둔화로 중국 금융기관들이 기업금융을 더욱 조이기 시작하자 매출채권 회수에 차질을 빚으면서 중국 대리상은 물론 우리기업까지 영향일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상의는 “거래처의 금융리스크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압도적 품질의 제품을 내놓아야 중국의 상거래 관습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 제과업체는 중국상인과의 모든 거래에서 외상을 받지 않고 물건을 지급함과 동시에 바로 대금을 지급받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중국상인들과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관리뿐 아니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그 배경이란 분석이다. 

전수봉 대한상의 본부장은 “중국은 인구보너스의 소멸, 제조업과 부동산 공급과잉 등 경제성장을 제약하는 요인들이 많지만,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 신형도시화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중국이 만들어가는 국제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키이스트, 3Q 최대 실적 달성할 것-키움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입력 : 2015.09.0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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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9일 키이스트 (3,885원 상승75 -1.9%)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져 3분기에는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00원을 유지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키이스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357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김수현, 박서준 등 소속 배우 활동률이 증가하고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제작매출 반영이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4분기에는 일본에서 '밤을 걷는 선비' 공연 매출이 인식되고 최근 영입한 배우 손현주와 엄정화, 엄태웅이 매니지 먼트 실적을 10% 이상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해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안정화도 수익성 개선 추세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2012년 자회사로 설립한 콘텐츠K도 하반기 영화 시장에 진출해 제작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2016년 김명민과 성동일 주연의 '감옥에서 온 편지' 개봉이 예정되는 등 제작과 매니지먼트의 사업적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키이스트, 자회사 콘텐츠N 통해 중국 MCN 시장 진출

콘텐츠N, 기관 투자 유치 후 MCN 사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입력 : 2015.09.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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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엔터테인먼트기업 키이스트 (3,885원 상승75 -1.9%)의 자회사 콘텐츠엔이 기관 투자를 유치한 뒤 중국 MCN(다채널네트워크) 시장에 진출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콘텐츠엔은 최근 벤처포트 외 3개의 기관으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키이스트는 배우들의 지적재산권(IP), 모바일 게임 등의 사업을 위해 2013년 5월 콘텐츠엔을 설립했다. 배용준, 김수현 등 소속 아티스트의 MD(머천다이징), 라이선싱, 영상콘텐츠 기획 등을 맡고 있다. 키이스트의 지분율은 반기말 기준 70%다. 

이번 자금유치는 한류 맞춤형 콘텐츠로 중국 MCN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MCN 콘텐츠로 키이스트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스타를 발굴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키이스트는 자회사 콘텐츠K를 통해 '밤을 걷는 선비' 등의 드라마 제작 및 영화제작을 해왔다. 

드라마와 영화가 키이스트 소속 연예인의 활동 저변을 넓힌다면, MCN은 소비자의 흥미를 겨냥한 콘텐츠로 키이스트의 고정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을것으로 분석된다. 
또 스타BJ(콘텐츠창작자)를 발굴해 한류 매니지먼트 경험이 풍부한 키이스트의 노하우가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키이스트는 배우들의 라이프스타일, K-화장법, K-패션, K-뷰티 등의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키이스트는 중국의 MCN 콘텐츠 유통망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콘텐츠엔은 지난 7월 중국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아이치이, 유쿠투도우, 소후TV, 텐센트 등에 연예정보 콘텐츠 '한래지성'(韓來之星)을 공급했다. 

한래지성은 한국에서 온 스타’라는 의미로 콘텐츠엔과 독점 협력관계인 실크우드가 제작한 한류 맞춤형 연예정보 콘텐츠다. 공식적으로 시청자가 1000만명이 넘어선 상태다. 

콘텐츠엔은 한래지성 공급을 통해 중국 영상 플랫폼에 자체 계정과 채널을 개설했다. 또 영상 콘텐츠의 광고 수익배분 계약을 업계 최초로 체결했다. 콘텐츠엔은 다른 MCN 기업보다 수익 분배구조가 좋은 만큼 우수 콘텐츠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텐츠엔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한류콘텐츠의 중국 인기에 따라 지속적인 광고 수익 배분이 이루어지게 돼 기쁘다"며 "한류 열풍이 지속되는 한 중국팬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중 전 여친에게 "나 없는 동안 바람 피면 죽어" … 무슨 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5.09.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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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여친[ 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김현중 전 여친에게…"군대 가 있는 동안 잘 키워줘" 무슨 의미?

김현중 전 여자친구 A씨가 아이를 출산한 뒤 친자확인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2월 SBS ‘한밤의 TV연예’가 공개한 김현중과 A씨 간의 문자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밤의 TV연예’는 당시 김현중과 전 여친 A 씨와의 진실공방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김현중과 A씨가 주고받았다는 문자메세지를 공개했다. 

보도된 문자메시지 내용에는 김현중이 A 씨에게 “군대 가 있는 동안 잘 키워줘” “나 없는 동안 바람 피면 죽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10일 오전 김현중 전 여친 A 씨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선종문 변호사는 “9월 초에 의뢰인이 아이를 출산했다. 그동안 법적분쟁이 진행 중이어서 심리적인 압박이 있었는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A 씨가 출산한 아이에 대해 아버지(김현중)는 현재 친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모와 아이 모두 회복되는 대로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해 시비를 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현중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이 이번 출산관련 소식을 들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우리는 전부터 아이가 김현중의 친자일 경우에는 책임을 질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A 씨 측에서 친자확인소송을 들어간다고 하지만 우리는 친자 확인 요청이 들어온다면 거부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김현중의 소속사는 “김현중이 9월 중 첫 휴가를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알지 못 한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현재 23일로 예정된 3차 변론 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해부터 전 여친인 A 씨와 임신, 유산, 폭행사건을 두고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중은 지난 5월 12일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아 경계병으로 복무 중에 있다.


새로 상장합니다] 심엔터 "주연급 신인배우 매년 3~4명 키워내겠다"

  • 이종현 기자
  • 입력 : 2015.09.14 06:34

    심엔터테인먼트(이하 심엔터) 심정운 대표의 책상에는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5'가 놓여 있었다. 연예기획사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프로야구를 좋아하냐고 묻자 심 대표는 고개를 저었다. 심 대표는 스카우트 리포트를 펼쳐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한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분석과 빼곡한 기록들을 보여줬다.

    "배우를 캐스팅할 때 감으로 하지 않습니다. 프로야구 스카우트 리포트처럼 배우들의 강점과 약점을 여러 명이 분석해서 우리 회사에 필요한지 판단합니다. 다른 회사에는 없는 정밀한 캐스팅 시스템이 심엔터의 지금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심정운 심엔터테인먼트 대표. /심엔터 제공
     심정운 심엔터테인먼트 대표. /심엔터 제공

    여우비가 내린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옥수동의 심엔터 사옥을 찾았다. 심엔터는 15일 상장을 앞둔 연예기획사다. 다른 상장 연예기획사와 다르게 심엔터는 가수가 없다. 배우 전문 연예기획사로는 직상장하는 첫 번째 회사다.

    심엔터 사옥은 남산에서 이어지는 매봉산공원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연예기획사라고 했을 때 흔히 떠올리는 청담동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옥수동은 심엔터가 2004년 처음 문을 열 때부터 있었던 곳이다. 심 대표는 "화려함보다는 실속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엔터는 배우 전문 기획사다. 코리아 문예투자의 매니지먼트 팀장을 지낸 심 대표가 2004년 개인사업자로 심엔터를 처음 설립했고, 2005년 8월 법인사업자로 전환해 지금까지 10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윤석, 유해진, 주원 등 주연급 배우들과 임지연, 강별 등 신인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최근에는 황우슬혜, 오현경, 강지환 같은 배우들과 계약을 맺으며 소속 배우가 늘어났다. 

    심엔터 소속배우 김윤석. 심엔터 배우 중 소속 기간이 가장 오래됐다. /심엔터 제공
     심엔터 소속배우 김윤석. 심엔터 배우 중 소속 기간이 가장 오래됐다. /심엔터 제공

    심 대표는 다른 기획사와의 차별점으로 신인 발굴을 꼽았다. 심 대표는 "무명배우를 발굴해서 스타로 만드는 것이 심엔터만의 강점"이라며 "한번 발굴한 배우는 회사 내부의 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연기력을 키우고 훈련을 시킨다"고 말했다. 

    지금은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주원을 발굴한 것도 심 대표였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출연한 주원을 보고 심 대표가 직접 만나 캐스팅했다. 심 대표는 "지금 함께 하는 배우들은 모두 직접 캐스팅한 배우들"이라며 "배우 한 명을 캐스팅할 때는 부사장부터 본부장, 실장들이 함께 모여 배우의 장단점을 평가하고 내부적으로 마련한 점수를 넘길 때만 캐스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으로 심엔터는 150억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했다. 심 대표는 공모자금을 회사의 핵심 사업인 배우 매니지먼트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신인 배우를 발굴해서 키워내는 시스템이 한국에는 따로 없는 실정"이라며 "배우를 발굴하고 훈련하는 일련의 과정을 더 정교하게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심엔터 설립 이후 지금까지 심엔터에서 주연급 배우로 키워낸 배우는 13명 정도다. 10년 동안 매년 1.3명 정도의 주연급 배우를 만들어낸 셈이다. 심 대표는 배우 매니지먼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 이 숫자가 매년 3~4명 정도로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심 대표는 "이미 성공한 배우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는 것보다 신인배우를 주연급 배우로 키워내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도 더 효과적"이라며 "직접 발굴해 키운 배우들의 충성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심엔터 소속 배우 임지연. 심 대표가 2013년 캐스팅해 지금은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심엔터 제공
     심엔터 소속 배우 임지연. 심 대표가 2013년 캐스팅해 지금은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심엔터 제공

    심 대표는 심엔터의 또 다른 장점을 설명하며 축구를 예로 들었다. 그는 "심엔터에는 김수현이나 이민호 같은 배우는 없다"며 "축구로 치면 메시나 호날두 같은 화려한 공격수가 없지만 대신에 강력한 미드필더가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특정 배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회사는 그만큼 매출이나 수익의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좋은 회사라고 할 수 없다"며 "우리는 신인배우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고, 신인들의 발전 속도도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최근 엄정화, 엄태웅 남매와이 계약 종료도 같은 맥락에 있다. 심 대표는 "계약기간이 종료되고 합의점을 못 찾아서 헤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봐야 한다"며 "대신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배우들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엔터는 올해 들어 드라마, 영화 제작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가면', KBS 웹드라마 '프린스의 왕자' 등이 올해 전파를 탔다. 콘텐츠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중국 사업도 준비 중이다. 심엔터는 중국업체와 드라마 공동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심 대표는 "드라마, 영화 제작은 전문가를 영입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드라마, 영화 제작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아 올해 하반기 진행하려던 몇몇 제작 사업들을 내년으로 연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OST도 심엔터의 수익원 중 하나다. 특히 올해 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 OST가 큰 인기를 끌었다. 심 대표는 "올해 두 편의 드라마 OST를 제작했는데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최근 수익분기점을 넘겼고, 후아유 학교 2015 OST는 아직 정산이 되지 않았지만 큰 성공을 거뒀다"며 "후아유 학교 2015 OST 제작에 투자한 자금의 몇배 정도는 수익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심엔터는 회사 설립 이후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매출액은 2009년에 한 번, 영업이익은 2005년과 2011년에 두 번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는 매년 30~56%의 높은 매출증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151억8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억6100만원, 영업이익률은 10.94%를 기록 중이다. IHQ, 키이스트 등 경쟁업체보다 매출 규모는 작지만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이다.

    심 대표도 안정적인 성장을 회사의 과제로 제시했다. 심 대표는 "공모자금이 들어왔다고 해서 배우 매니지먼트와 상관없는 사업을 벌이다보면 오래 갈 수가 없다"며 "본업인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꾸준히 키워나가면서 영화, 드라마 제작이나 중국 콘텐츠 시장 진출 같은 사업들을 함께 키워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액면가: 100원

    ◆자본금: 17억2658만원

    ◆주요 주주: 심정운(34.23%), So-net entertainment corp(7.49%), kb-12-1벤처조합(7.05%), 우리사주조합(3.21%), 김윤석(3.06%)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1726만5857주의 53.42%인 922만3364주

    ◆합병 스팩(현대드림스팩2호)이 보는 투자 위험:
    심엔터의 주요 연관 매체인 드라마, 영화는 대중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함. 기획사의 의도로 제작된 콘텐츠가 대중의 선호도와 맞지 않을 경우 수익성 및 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수많은 기획사가 경쟁하며 2000년대 들어 완전경쟁에서 과점형태로 시장이 바뀌기 시작했음. 심엔터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중대형 기획사 반열에 올랐지만 새로운 경쟁사의 등장에 따라 시장 지위를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음.

    심엔터는 주요 배우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음. 주요 배우의 재계약 실패 및 경쟁사 이동, 군입대 등으로 활동을 일시 중단할 경우 수익구조가 악화될 수 있음. 드라마, 영화 제작 사업의 경우도 각각의 제작사가 계약돼 있는 작가들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구조임.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작가나 감독의 유출 시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음.


    이현우, '무림학교'에서 아이돌 리더 윤시우 캐스팅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입력 : 2015.09.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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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우, '무림학교'에서 아이돌 리더 윤시우 캐스팅
    키이스트 (3,885원 상승75 -1.9%)는 배우 이현우가 KBS2 드라마 ‘무림학교'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현우는 올해 초 방송된 설 특집드라마 ‘내일을 향해 뛰어라’와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 특별 출연한 바 있지만, 미니시리즈로 컴백은 '아름다운 그대' 이후 3년만이다. 

    이현우는 극 중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 리더 윤시우를 연기한다. 음악 천재지만 예만하고 까칠한 인물이다. 그는 어떠한 사건으로 무림학교에 입학한 뒤 다양한 사건을 겪는다. 

    한편 무림학교는 '동안미녀' '총리와 나'를 연출한 이소연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2016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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