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경제 소식 (2025년 3월 18일)

 

하락 마감과 투자 심리 위축

미국 증시는 3월 18일(현지 시간) 하락 마감했어요.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했어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어요.

 

대형 기술주 중심 매도세 확대

이틀 연속 반등하던 증시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어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며 시장이 흔들렸어요.

• S&P 500 지수: 1.1% 하락
• 10년물 국채 금리: 4.29%로 소폭 하락
• 엔비디아(Nvidia):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3.4% 하락
• 테슬라(Tesla):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에도 주가 하락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기대감이 높은 엔비디아마저 하락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두드러졌어요.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 지표 혼재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주요 원인은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이었어요.

• 2월 수입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소비재 비용 상승이 우려됐어요.
• 산업 생산 지표는 양호했지만, 시장 심리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어요.
• 미국 주택 건설 반등 소식도 있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어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은 견조하다"라고 평가했지만, 경기 침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어요. 이 발언이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지속됐어요.

 

투자자 심리: 주식 보유 줄이고 현금 비중 확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최신 설문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보유량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축소하고 현금 보유량을 급격히 늘리고 있어요.

반면 일부 기업 경영진들은 현재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어요. 웨이브 캐피털의 리스 윌리엄스는 "4월 2일 연준의 결정 전까지 시장은 계속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연준의 금리 결정과 시장 기대

연준은 3월 20일(한국 시간 21일 새벽)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에요.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향후 경제 전망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아요.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준이 올해 60bp(0.6%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요. 하지만 연준 위원들은 지나치게 빠른 금리 인하를 경계하며, 경제 지표를 확인한 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안나 왕은 "3월 회의에서 연준의 개입을 기대하는 것은 실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어요.

 

지정학적 이슈: 우크라이나 사태 진전

한편, 지정학적 이슈에서도 중요한 뉴스가 나왔어요.

•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 공격을 30일간 제한하기로 합의했어요.
• 또한 광범위한 평화 협상을 즉시 시작하기로 발표했어요.

이 소식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크지 않지만, 향후 에너지 시장과 지정학적 리스크 변동성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요.

 

3월 19일(현지 시간) 주요 일정

내일(3월 19일)에는 중요한 경제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어요.

• 20:00 일본 기준금리 결정
• 23:00 미국 MBA 모기지 신청 건수 발표
• 익일 00:00 미국 기준금리 결정
• 익일 00:30 연준 FOMC 기자회견

특히,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거예요.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 여부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할 거예요.

 

시장 변동성 지속 전망

현재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정책,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이슈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에요.

투자자들은 아직 주식 시장의 하락이 매수 기회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고, 연준의 금리 결정과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어요. 이번 주 남은 일정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추가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요.

향후 흐름을 지켜보면서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