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년실업률이 9.2%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취업자 수 역
시 전년보다 33만7000명 증가에 그쳐 지난 5년 간 최저치를 나타냈다. 15~64세 고용률
도 65.7%를 기록하며 박근혜정부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고용동향 및 연간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59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3만7000명 증가했다. 2014년도 연간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53만3000명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20만 명 가량 줄어든 것.

청년실업률 지표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지난해 청년실업률(12~29세)은 전년보다 0.2
%p상승한 9.2%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2000년 해당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후 최
대치다.

지난 해 실업자 수는 97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명 증가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이
어갔다. 2010년 92만명을 기록했던 실업자 수는 2011년 85만5000명, 2012년 82만명, 2
013년 80만7000명으로 매년 감소하다 2014년에 93만7000명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했다.
지난 해 전체 실업률은 전년 대비 0.1%p 상승한 3.6%를 보였다.

다만 고용률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해 연간 고용률은 60.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 역시 전년 대비 0
.4%p 오른 65.7%로 개선됐다.

지난 달 고용 수준은 2015년 연간 고용 수준에 비해 양호했다.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
587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49만5000명 증가했다. 1년 만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40만
명 선을 회복한 것.

지난 달 15~64세 고용률도 65.9%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청년층(15
~29세) 고용률 역시 41.8%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2%포인트, 0.6%포인트 하
락한 3.2%와 8.4%를 기록했다. 

미국의 ISM 비 제조업 PMI 지수가 55.3 포인트로 연말 지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7월에 최고점인 62 포인트를 기록하고 점차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제조업 지수에 비해서는 아직 양호한 상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제조업 PMI지수


미국 제조업 PMI지수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세계 증시가 새해 첫날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 활동도 6년 반 만에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환율 시장 역시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 미국-중국, 경기지표 '빨간불'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는 작년 12월 미국 제조업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로 조사됐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11월(48.6)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돈 것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또 최근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49보다도 훨씬 낮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제조업의 팽창을 의미하며, 50에 미치지 못하면 위축을 시사한다.

미국의 제조업이 부진한 것은 외국의 경기가 좋지 않아 글로벌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미국 내 에너지 및 농업분야 투자가 부진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18개 업종 중 의류업, 기계업 등을 포함한 10개 업종이 위축된 것으로 ISM은 분석했다. 

ISM은 PMI의 하위 지수인 고용지수도 48.1로 나와 전달(51.3)보다 낮고 전문가들의 예상(5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위축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다만 신규주문지수는 48.9에서 49.2로 올랐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도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信)은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로 나타났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48.9)보다도 낮고 전월(48.6)보다는 낮은 수치다. 이로써 차이신 제조업 PMI는 10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12월 차이신 PMI의 부진은 생산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는데 11월 한때 기준선을 넘어섰던 생산지표가 다시 기준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아울러 수출 지표도 3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구매 활동도 다시 위축세를 보여 구매 재고량이 줄어드는 동시에 판매 하락도 상품재고에 미세한 압력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는 49.7로 시장 예상치(49.8)보다는 낮았다.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도 8월 이후 5개월째 기준선 50을 넘지 못함으로써 제조업 경기부진을 반영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새해 벽두부터 '흔들'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하락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09포인트(1.58%) 떨어진 1만7148.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28포인트(1.53%) 내린 2012.66을, 나스닥 지수는 104.32포인트(2.08%) 하락한 4903.0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중국 증시 폭락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외교단절 등 중동 불안이 증시를 큰 폭으로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긴장 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와 미국 지표 부진, 전세계 공급 과잉 우려 상존 등으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28센트(0.8%) 낮아진 36.76달러에 마쳤다. 

유럽증시도 중국발 충격 등으로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 하락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VIX) 지수는 전장보다 13.67% 상승한 20.70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18.76으로 2.17%,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8450.98로 3.06%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도 3296.26으로 6.86% 급락했다. 중국 당국이 올 들어 도입한 서킷브레이커가 이날 두 차례 발동되며 상하이증시는 오후 1시34분부터 장 마감까지 거래가 중단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20전 급등한(원화 가치 하락) 달러당 1187원70전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25일(1194원70전) 이후 최고치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글로벌 증시 하락에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10월 크게 늘었던 소비마저 위축되면서 4분기 성장률이 급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3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3%로 5년여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졌으나,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면서 이를 고비로 다시 침체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리경제는 2014년 이후 회복과 부진을 반복해왔다. 전기대비 GDP 성장률 움직임을 보면 2014년 1분기엔 재정투입 확대 등으로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2분기에는 세월호 참사 등의 여파로 0.5%로 급락했다. 이어 3분기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등 부양책으로 성장률이 0.8%로 높아졌으나 4분기에는 세수추계 오류 등으로 재정투입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0.3%로 후퇴했다.

지난해에는 연초 재정집행 확대 등으로 1분기 성장률이 0.8%로 높아졌으나 2분기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다시 0.3%로 후퇴했다. 3분기에는 추가경정예산 집행과 내수진작책으로 1.3%로 껑충 뛰었으나 4분기엔 재침체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경제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노동과 공공부문 등의 구조개혁과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했지만 개혁의 성과는 미진한 상태다. 결국 지난 2년간 주기적인 경기부양책의 후유증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한 반면, 자생적 복원력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 1분기부터 재정투입을 확대해 성장률을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얼마나 지속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11월 전체 산업생산이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이 좋지 않았던 영향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1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10월 -1.3%를 기록한 데 이어 2개월째 전월대비 감소했다.

월별 산업생산은 올해 6월(0.6%)부터 늘어났고 특히 지난 9월에는 2.5% 늘며 4년 6개월(5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10월에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뒤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1월에는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했지만 광공업 등 생산이 부진하면서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2.9%)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9.7%)와 통신장비(-20.2%) 등이 줄며 전월보다 2.1%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0.8%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2%포인트 하락한 72.7%를 나타냈다.

제조업 재고율은 128.1%로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와 부동산·임대 등이 감소했지만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등이 늘어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모두 줄며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일반산업용 기계 등) 및 운송장비(항공기 등) 투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6.0%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내렸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전반적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것이 전 산업생산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다. 생산과 함께 설비투자도 부진했고, IT업종의 재고 조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산업생산지수


제조업 생산지수


소매판매 지수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0일 8월중 PPI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PPI는 전년동기대비 3.6% 하락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3.2% 하락을 전망했으나 실제 드러난 지수는 이보다 더 떨어졌다. 

한달 전에 비해서는 0.6% 하락했다. 

PPI란 Producer Price Index의 약어다.

우리 말로는 생산자물가 지수이다. 

기업간의 거래에서 형성되는 모든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이다. 

소비자 물가 지수보다 포괄범위가 넓어 국민경제차원에서 물가수준을 측정하는 데에 가장 널리 활용된다.

일본은 디플레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물가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양적완화 정책를 펴왔다. 

그럼에도 좀체 오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떨어져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물가가 떨어지면 기업이 생산을 하면 할수록 단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이 커진다. 

결국 디플레 구조에서는 단가 하락 손실을 우려한 기업들이 생산을 중단하여 국가경제를 마비시킬 우려가 있다.

일본으로서는 양적완화를 더 확대해야한 상황으로 몰려들 수 있다. 

이 경우 엔저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업체의 경쟁력 하락이 문제될 수 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보다 개선됐다. 중국 당국의 부양조치로 수요가 다소 안정세를 찾았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3% 상승한 10월 수치를 웃돌았으며 시장 전망치 1.4% 상승도 앞질렀다. 

항목별로는 식품가격이 전년대비 2.3%, 비식품가격이 1.1% 올라 둘다 전월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도시 및 농촌지역 물가는 전년대비 각각 1.5%, 1.3%씩 상승했다. 

함께 나온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5.9% 하락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중국 PPI는 45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망보다 개선된 물가상승률과 둔화된 수입 감소세는 그간 중국 당국의 부양 조치로 수요 안정 효과가 어느정도 나타났다는 신호로 관측된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당국이 제시한 올해 안정 목표치 3%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부양 가능성도 여전히 제시되고 있다.

국제 금값이 강달러와 중국 증시 폭락 등 악재로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CNN 머니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이 온스당 1056.10달러에 마감했다”며 “이는 지난 2010년 2월 온스당 1045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래 최저치”라고 보도했다.

금 가격이 내려간 것은 달러 강세와 중국 증시폭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BC 웰스매니지먼트는 “향후 1달러와 1유로의 가치가 같아지는 ‘패리티’ 현상이 발생하면 금 가격은 한층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처로서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은 서로 ‘대체재’ 관계에 있다. 달러가치 상승이 예상될 때 투자 수요는 달러로 쏠리고, 반대로 금 수요는 줄어든다.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금 가격의 하락 압력은 심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또 금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이 흔들린 것도 금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5.48%, 6.09% 폭락했으며 이 영향으로 유럽 주요증세가 하락 마감했다.

금 시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금 시세, 금값 더 떨어지겠네” “금 시세, 6년 만에 최저치구나” “금 시세, 미국에 돈 몰리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