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어요.
시장은 무역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루 종일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죠.

 

시장 분위기

  • S&P 500 지수는 장중 4% 급락했다가 3% 넘게 반등했지만, 결국 0.22% 하락하며 마감했어요.
  • 나스닥 지수는 0.19% 상승했는데, 엔비디아와 팔런티어 같은 대형 기술주가 매수세를 이끌었어요.
  • 거래량은 무려 287억 주를 기록했어요. 이는 18년 만에 최고 수준이에요. 지난 금요일 거래량보다 많았고, 10일 평균치도 크게 웃돌았어요.

 

시장을 뒤흔든 뉴스: 트럼프의 관세 정책

시장의 혼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된 소식에서 비롯됐어요.

장중에 ‘트럼프가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시장은 잠시 상승세로 전환됐죠.
하지만 백악관이 CNBC를 통해 해당 내용이 가짜 뉴스라고 일축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어요.

 

스티브 소스닉(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은
“시장 변동성과 거래량이 워낙 높아, 매번 움직임이 과장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역 파트너들이 관세를 피하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관세 계획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다만 일부 협상 여지는 남겨뒀어요.
중국을 겨냥한 발언도 나왔는데,
“중국이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4월 9일부터 추가로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죠.

이에 대해 중국 대사관은
“미국의 관세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반응했어요.

 

시장 전문가들의 경고

시장 불안이 커지자 유명 해지펀드 매니저와 은행 CEO들이 경고의 목소리를 냈어요.

  • 빌 애크먼(퍼싱 스퀘어)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경제적 핵겨울’로 가는 길이라고 지적했어요.
  • 제이미 다이먼(JP모건)은 관세 정책이 장기화되면 회복하기 힘든 경제 손실이 쌓일 수 있다고 경고했죠.

 

증시 전망은?

크리스 라키(이 트레이드)는
“향후에도 워싱턴발 뉴스가 시장 변동성을 계속 좌우할 것”이라고 했어요.

마이크 윌슨(모건스탠리)은
“S&P500 지수는 관세 우려가 진정되지 않으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한편 월가 주요 기관들은 미국 증시에 대한 연말 전망을 낮추고 있어요.

  • JP모건: S&P500 목표치를 6,500 → 5,200으로 하향
  • 뱅크 오브 아메리카: 6,600 → 5,600으로 조정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이번 주 S&P500 지수가 5.6%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변동성이에요.

 

4월 8일(화요일) 주요일정

  • 19시: 3월 NFIB 중소기업 경기 낙관 지수
  • 22시 55분: 존슨 레드북 소매 판매 지수
  • 01시: EIA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
  • 02시: 미국 3년물 국채 경매
  • 03시: 연준 데일리 총재 연설 예정

 

이번 증시는 ‘뉴스’ 하나로 얼마나 시장이 요동칠 수 있는지를 보여줬어요.
앞으로 며칠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과 워싱턴의 움직임이 시장을 계속 흔들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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