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핫이벤트가 된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에 대하여 어제부터 마지막 관문인 PT를 진행하고 오늘(7/10) 오후 5시에 관세청에서 최종 선정된 업체에 대한 결과 발표를 하였습니다. 발표자들이 대부분 CEO가 직접 했다는 것에 이 시장이 얼마나 큰 시장인지 안봐도 짐작을 하게 해줍니다.


요커(중국 관광객)의 규모에 대해서 알아보니 현재 중국인들중에서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비율이 국민의

6%정도 라고 합니다. 그 6%의 관광객들중에서 한국으로 오는 관광객의 비율이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하고요. 이정도 규모에서도 산업이 커질 정도이니 앞으로 중국인들이 소득이 증가하면서 늘어나는 관광객수를 생각하면 앞으로 시장도 어마어마한 파이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약 10조원의 산업으로 예상이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산업의 주인공이 될 서울 시내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한 2개 업체는 한화갤러리아HDC신라가 되었습니다.  




HDC신라면세점은 정몽구회장의 현대산업과 이부진사장의 호텔신라가 손을 잡고 용산 아이파크를 거점으로 2만7400㎡의 가장 큰 면세점 면적을 계획하고 있으며 총 6만5000㎡면적의 시설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중국관광객들의 소비로 인해서 호텔신라가 가장 큰 수혜를 얻으면서 국내 1위의 면세점으로 거의 독점을 하고 있는 등 업계에서 유력한 후보였고 그동안 이부진 사장이 현대산업과 손도 잡고 중국으로 직접 가서 관광객 유치도 하고 상당히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보여왔던 결과가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열심히 뛰었으니 좋은 결과를 받아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겠지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 이부진 사장이 목숨을 걸고 해야 할 수 밖에 없다는 루머도 있던데 해낼 수 있는 오너와 해야 하는 오너는 상당히 다른 것일테니까요



한화갤러리아는 면적은 가장 적지만, 여의도의 63빌딩을 거점으로 하여 해당 빌딩 3층에는 100여개의 중소기업들을 위하여 국내품들을 팔수 있도록 'K-스페셜홀(Special Hall)'이라는 공간을 제공하고 KBS 방송국과 협력하여 한류열풍의 컨텐츠를 개발하고 관광상품을 만들어 요커들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의도와 용산이 앞으로 중국인들로 북적거리겠구나 싶습니다. 그러면서 나라도 알리고 돈도 벌고 하면 좋은 일이기는 하겠지요.


오늘 주식시장에서 결과 발표 이전에 이미 관련 기업 주가가 극명하게 움직이는 이상(?) 현상이 있었습니다. 승리의 기업들을 8%대 이상 상승하고 탈락한 기업들은 10%대의 주가 급락을 하였는데요..어떻게 알았는지 참 정보력 하나 대단한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아~ 엄청 부럽다!


다음주에 두 기업의 주가 흐름도 좋을 것 같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펀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니 잘되면 좋기는 하겠는데 좀더 사놨어야 했나 하는 욕심이 살짝 들기는 하구요. 어하튼 기업 수익을 많이 해서 주가도 잘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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