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국 인민은행에서 갑작스럽게 환율 산출 방식을 변경하면서 사실상 자국의 환율을 평가 절하 하였습니다.

11일 고시 환율이 달러당 6.1161위안에서 6.2298위안으로 2% 절하되어 사상 최대폭의 평가절하가 되었습니다.


이는 중국의 수출 규모가 큰 아시아 시장과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쳐서 급등하던 우리 증시를 1%가량 하락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로 어제 코스피 2,000선 밑으로 하락하여 마감이 되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의 경기부향 정책을 많이 내놓았음에도 경기 둔화가 보여지자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서 환율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시장을 갑작스럽게 변경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어 보이며 이로 인해서 중국 정부에 대한 신뢰에 더욱 금이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환율 고시 변경을 하였음에도 중국 증시는 보합으로 마감이 되는 미미한 영향의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미국증시와 유럽 증시도 하락을 했고 국제유가와 금속 자재 가격도 하락을 했습니다. 전 세계를 흔드는 중국 정부의 모습이네요


위안화 절하로 인해서 중국은 수출에서 이득을 얻게 되며 중국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의 수출에는 손실이 될만한 상황입니다.

국내 경기도 좋치 않는 시점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의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증시에도 좋치 않는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금일 원달러가 1170 고점을 뚤고 올라가는 모습도 보이네요. 좋치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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