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3분기 실적 시즌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다른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계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로 주요 대형주의 3분기 연결 실적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단 이달 중순에는 LG화학(16일)과 키이스트(17일)가 실적 발표를 예고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주로 이달 하순에서 말일 사이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일 POSCO를 시작으로 10월 하순에만 약 29개 상장사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하순 3분기 실적을 내놓는 기업들 중에는 굵직한 대형주들이 눈에 띈다. △POSCO △현대제철(22일) △고려아연 △세아베스틸(이상 31일) 등의 제철업이나 △현대건설( 23일) △대우건설 △GS건설(이상 25일) 등 주요 건설사들이 이 시기에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은행·금융업종의 실적도 이 때 발표된다. △신한지주(21일) △KB금융(22일) △하나금융지주(23일) △기업은행(30일) 등이 이달 하순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이다.

이밖에도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이상 22일) 등 전자·반도체 업종이나 △LG생활건강(25일) △아모레퍼시픽(31일) 등 화장품 업종 대형주도 비슷한 시기에 실적을 발표하다는 계획이다.

3분기 실적 발표는 적어도 다음달(11월) 중순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중에는 현재까지 약 18개 상장사가 실적 발표를 예고했다. 특히 여행·레저·엔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 시기에 몰려 있다.

우선 여행·레저 업종인 모두투어와 하나투어의 실적 발표가 각각 다음달 1~2일에 예정돼 있다. 카지노 업종인 파라다이스와 강원랜드는 각각 다음달 5일과 8일 실적을 발표한다.

엔터업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CJ E&M(11월7일) △큐브엔터(11월8일) △SBS △ 벅스(이상 11월16일) 등도 11월 중 실적 발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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