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큰 폭의 하락으로 마감했어요.
이번 하락의 중심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여파가 있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직격탄을 맞으며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됐어요.
파월의 강경 발언, 금리 인하 기대 꺾다
파월 의장은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다음과 같은 핵심 메시지를 전했어요.
- 관세 분쟁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 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 시장이 기대하는 '연준 풋(위기 시 연준의 개입)'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 발언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고,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매도세가 가팔라졌습니다.
또한 파월 의장은 연준의 이중 목표인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사이에 충돌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책 판단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반도체 업계 ‘비상’…NVIDIA, AMD 주가 급락
이날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건 반도체 주식들이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NVIDIA의 인공지능(AI) 칩 H20에 대해 "중국 수출에는 무기한 라이선스 필요"라고 통보했어요.
- NVIDIA는 이 조치로 55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예상하며
주가가 무려 6.9% 하락했어요. - AMD도 함께 하락했으며, 업계 전반에 파장이 확산됐습니다.
여기에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행정부가 NVIDIA의 주요 중국 고객사인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매도 압력이 더욱 강해졌어요.
ASML도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며 하락세를 더했어요.
소매판매는 깜짝 증가, 그러나 반영 못 해
한편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4% 증가했어요.
이는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입니다.
자동차, 전자제품 등 소비가 늘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 발표 직전에 미리 구매를 서두른 영향이 컸다고 분석돼요.
다음 일정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
4월 17일 목요일에는 주요 경제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요.
- 22:15 유럽 기준금리 결정
- 22:30 미국 3월 주택 착공, 건축 허가 건수 발표
- 22:30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 22:30 미국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
- 23:30 미국 천연가스 재고 발표
- 00:45 연준 바이사 이사 연설
이날도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니
투자자라면 연준의 추가 발언과 경제 지표에 주목해야 해요.
관세 이슈와 연준의 매파 스탠스가 겹치면서
미국 증시는 ‘투자심리 급랭’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반도체주 중심의 하락은 앞으로도 기술주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요.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은 남은 경제 지표와 연준 인사의 추가 발언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니 신중한 대응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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